조달청, 조달납품 우수업체 17곳 선정

1년간 납품검사 면제…경기불황 속 성실한 품질관리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조달청(청장 권태균)은 2일 조달물품공급업체 중 품질이 검증되고 납품이행성적이 뛰어난 17개 업체(38개 품명)를 ‘조달납품 우수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공공기관에 조달물품을 공급하기 전에 납품검사를 하고 합격된 물품만을 공급해왔으나 업계의 자율적 품질향상 노력을 이끌기 위해 올부터 조달납품 우수업체 선정제도를 도입했다. 조달납품 우수업체는 연 6회 이상 조달청납품검사를 거쳐 납품실적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계약이행실적과 업체의 품질관리능력 등을 종합 심사해 정해진다. 이들 업체엔 1년간 납품검사가 면제된다. 이들 조달납품 우수업체는 수요기관에 물품을 납품한 뒤 별도검사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대금을 받을 수 있어 조달물자 납품검사에 따라 연간 10억원 이상의 검사비가 절감돼 중소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은 또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현실을 감안, 많은 업체들에게 혜택이 가도록 분기마다 우수업체를 정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조달청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상·하반기 정기적 품질점검을 통해 우수업체가 성실히 품질관리를 하도록 유도하고 품질점검 때 문제가 생긴 업체는 조달시장에서 퇴출시켜 조달물자 품질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간담회와 품질지도 등을 해 모든 조달업체가 품질관리능력을 갖춘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게 지원·육성할 계획이다. 이성희 조달청 품질관리단장은 “조달납품우수업체 증서 수여식을 계기로 품질관리 우수업체에 대한 혜택을 더 확대, 조달업체에 대한 품질관리수준을 한 단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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