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주지훈 김태우 신민아 주연의 영화 '키친'(감독 홍지영, 제작 ㈜수필름)이 완성되기 전 일본에 수출돼 화제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북미 지역 최대의 필름마켓인 AFM(American Film Market)에서 일본 쇼게이트에 판매된 '키친'은 한국영화로는 이례적으로 한국 개봉 이후 4개월 만인 6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국내 영화의 일본 상영은 홍보와 극장 배급상황을 고려할 때 통상적으로 최소 6개월 이상의 마케팅 기간이 필요한데, 이번 '키친'의 경우는 지난해 말부터 이미 개봉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유러피안 필름마켓(EFM: European Film Market)에서 상영 후 추가 세일즈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잇따른 한국영화의 흥행 실패로 한국영화 수출의 가장 큰 시장이었던 일본 판매가 주춤하고 있는 요즘, 가편집본 상태였던 영화가 판매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영화계는 평가하고 있다.
'키친'은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감성의 도발적 매력을 겸비한 여인 모래(신민아)와 오직 자신의 사랑을 위해 앞만 보고 돌진하는 매력적이고 자유분방한 프랑스 출신 천재요리사 두레(주지훈), 모든 여자들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완벽한 조건과 착한 성격까지 지닌 상인(김태우) 등 세 남녀의 아찔하고도 비밀스런 러브스토리를 그려낸 영화.
섬세한 연출력과 아름다운 영상, 배우들의 호연이 담긴 클립들이 공개되기가 무섭게 일본 시장으로부터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아온 '키친'은 오는 5일 국내 개봉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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