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조선사', 4분기 실적 양호..현대重 탑픽<신영證>

신영증권은 23일 국내 빅5 조선업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양호했다고 진단했다. 또, 현대중공업을 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로 꼽았다. 조용준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 조선 5사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1%, 전년동기대비 27.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기대비 43.9% 늘어났다"며 "같은 기간 후판가격의 상승 등을 감안하면 이익증가 폭은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업황 호조에 따른 건조물량 증가와 원화 약세에 따른 매출액 증가가 실적개선의 주요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건조 예정단가의 상승세, 환율과 후판가격의 하락 영향으로 내년까지 실적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현대중공업 등 대형 조선업체들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돼 장기적 관점에서 현재 시점은 주가 매수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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