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기획단', 이르면 이달 중 공식 출범

오는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G20(선진국 및 신흥시장국 모임)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한 ‘G20기획단’이 이르면 이달 중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20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재정부는 최근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행정안전부 등 유관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부처 내에서 1국3과 규모의 ‘G20기획단’을 설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재정부는 외교안보연구원에 파견됐던 최희남 전 국제금융과장 G20기획단장으로 내정하고 지난달부터 태스크포스(TF)팀 형태로 관련 업무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기획단 규모에 대한 일부 이견과 대통령훈령 개정 등 법적 요건에 대한 협의 지연 등으로 인해 그 출범이 계속 미뤄져왔다. 기획단 내에 설치되는 3개과는 총괄과, 국제협력과, 금융감독개선과(가칭) 등이며, 재정부 뿐만 아니라 금융위와 한은 등으로부터도 5~6명의 인력 지원을 받아 지난해 11월 G20정상회의에서 논의된 ▲국제통화기금(IMF) 개혁 ▲세계은행 등 기타 국제금융기관 개혁 ▲규제감독 개선 ▲국제 금융협력 강화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G20회의와 관련한 실무 작업은 대통령 직속으로 신설되는 ‘G20조정위원회’를 중심으로 재정부의 G20기획단,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등이 함께 진행해나갈 전망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G20회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공동의장국인 영국, 브라질 등과 함께 세계 금융질서를 새롭게 개편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된 만큼 관련 준비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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