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조선 14곳 워크아웃, 2곳 퇴출 (종합1보)

<strong>금감원 대기업도 모니터링 강화</strong> 건설사와 조선사 구조조정 대상 111개 업체 중 14곳을 워크아웃, 2곳 퇴출이 확정됐다. 20일 김종창 금융감독원장과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오후 3시 금감원과 은행연합회 세미나실에서 건설사와 조선사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 대주건설과 C&중공업이 퇴출되며 11개 건설사와 3개 조선사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인 C등급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퇴출 기업은 대주건설과 C&중공업이며, 워크아웃은 경남기업 ▲대동종합건설 ▲동문건설 ▲롯데기공 ▲삼능건설 ▲삼호 ▲신일건업 ▲우림건설 ▲월드건설 ▲이수건설 ▲풍림산업 등 건설사 11곳과 대한, 진세, 녹봉 중소조선사 3곳이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건설·조선업체에 대한 1차 신용위험평가에서 A·B등급을 받았으나 향후 일정기간 이내에 특별한 사정변경 없이 부도 등으로 부실화되는 업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해당 주채권은행 및 임직원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건설·조선 구조조정 관련 브리핑에서 "채권금융기관 주도의 기업구조조정이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제고하고, 한정된 금융자금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본래의 취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엄정한 신용위험평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도 향후 관심꺼리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건설·조선업 이외의 산업과 개별 대기업·그룹에 대해서도 유동성 상황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함으로써 부실징후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건설·조선 구조조정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1차 평가에 포함되지 않은 건설·조선사를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주채권은행 주도로 2차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채권은행단으로 구성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지난 18일 회의를 통해 111개 건설 및 조선사 중 16개 업체에 대해 C, D 등급을 부여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이들 2개의 건설사를 포함한 94개사 건설사를평가해 3곳의 건설사가 퇴출 등급인 'D등급'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유윤정 기자 you@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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