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미네르바 글 영향력? 달러 판 사람 모두 조사해야'

"미네르바 글이 외환 거래량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하려면 그날 외환 거래를 한 사람들을 모두 설문조사해야한다."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는 16일 오후 4시부터 야후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펼쳐진 변희재 미디어발전국민연합 공동대표와의 '미네르바' 구속을 둔 토론 맞대결에서 이같이 밝혔다. 진 교수는 미네르바가 국가 신위도를 하락시키고 20억 달러의 손해를 미쳤다는 검찰 측 주장에 대해 "미네르바 글이 정말 외환 거래량에 영향을 끼쳤다면 그날 달러 판 사람들을 대상으로 미네르바 글에 영향을 받았는지 물어봐야한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이어 "그 전해인 2007년 같은 기간에는 외환 거래량 변동이 더 심했다"며 "이것은 미네르바 글과 상관없이 외환 거래량이 다른 영향으로 인해 변동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변 대표는 "미네르바의 글은 칼럼이 아니다"라며 "마치 공문처럼 돼 있어 실제로 외환거래량, 경제에 혼란을 준 것이 사실이다"고 반박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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