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주가 하락 압력 높다'<대신證>

대신증권은 13일 어닝시즌 동안 주가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성진경 애널리스트는 "작년 4분기 기업이익 전망치는 분기초에 비해 분기말에 60% 낮아졌고 순이익 전망치도 13조원에서 4조원으로 급감했다"며 "같은기간 주가는 22% 하락했지만 순이익 추정치 하향분이 모두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성 애널리스트는 "올 상반기 중 국내 기업들의 이익 전망도 밝지 않은 데다 어닝시즌을 거치면서 향후 이익 전망치가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며 "이번 어닝시즌 동안 주가 하락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작년 4분기 국내 주요 기업들의 순이익은 2002년 4분기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며 "섹터별로 보면 경기소비재,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 소비 및 투자와 관련된 제조업체의 실적 부진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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