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유혹', 포복졸도 패러디로도 화제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극본 김순옥, 연출 오세강)이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각종 패러디들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3일 첫 방송된 이후 연일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아내의 유혹'은 인기드라마답게 인터넷상에서도 톡톡 튀면서도 다양한 패러디 포스터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주인공 장서희, 김서형 등의 '버럭연기 모음'을 포함해 다양한 패러디 작품들은 드라마의 인기만큼이나 네티즌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먼저 '아내의 유혹'을 줄인 '아유'를 인용한 '아유월드(AYOUWORLD)'라는 잡지패러디에서는 장서희를 표지모델로 내세웠다. 2009년 1월 창간인 이 잡지에는 신년특집 '구느님이 공개하는 일일 생활계획표', FOOD SPECIAL '민소희 선생의 따라하기 쉬운 커피물 온도 맞추기' '친정엄마가 알려주는 밥알 동동 식혜만들기', SPECIAL ISSUE '민뷰티샵 민현주 사장이 전하는 우리 소희는 이렇게 키웠다!'와 더불어 GO! 싱글탈출 '하늘고모가 공개하는 맘에 드는 남자 한번에 번호따는 법' 등 드라마 내용이 고스란히 공개되면서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또 최근 고모 하늘 역의 오영실이 강재 역 최준용과 꿈속 키스를 하면서 애정전선이 급진전되는 듯 보이자 '아내의 유혹' 포스터를 패러디한 '고모의 유혹'도 등장했다. 지금은 잠시 드라마에서 빠져 있지만 조만간 다시 등장해 새로운 긴장감을 일으킬 소희 역의 채영인은 '슈퍼맨 리턴즈' 패러디포스터 '민소희 리턴즈'에 등장한다. '우주최강 엄친딸 그녀가 돌아온다!'라는 카피가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인터넷상에서는 '아내의 유혹'의 주인공 4명과 모든 출연진이 등장한 패러디 포스터, '뭐든지 해보겠다'며 적극성을 보이는 은재 역 장서희를 패러디한 '구느님 구처님', 드라마 팬들이 이해하기 쉽게 용어들을 정리한 '단어장 Ver.1.00' 등 10여 종 이상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조연출을 맡고 있는 신경수PD는 "최근 인기드라마의 척도를 인터넷상 패러디물의 유무로 판단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아내의 유혹'도 분명히 인기드라마다"라며 "방송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온라인에도 이렇게 다양한 패러디물을 만들어 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