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경기도시공사-평택도시공사간 실무협약체결
국제화중심도시이자 수도권 남부 광역거점도시로 건설 예정인 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된다.
경기도와 한국토지공사, 평택시는 오는 9일 고덕신도시 개발사업 실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발을 본격화한다.
당초 경기도, 한국토지공사, 경기도시공사는 고덕신도시 개발사업 공동시행자로 지정돼 있었다. 참여지분은 한국토지공사가 80%, 경기도시공사 20%로 나눠져 있었다.
그러나 경기도시공사가 자산건전성 확보와 평택시의 참여의향으로 공동시행자 확정이 지연돼 왔다.
이후 경기도와 한국토지공사, 평택시는 지난해 협의를 거쳐 평택시에서 출자해 만든 평택도시공사의 참여를 확정하고 참여지분도 나누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24일 실무협의를 거쳐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10%, 한국토지공사 85%, 평택도시공사 5%의 비율로 참여지분을 확정하고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오는 9일 실무협약을 체결해 기본협약서 내용을 구체화하고 공동사업 시행에 필요한 토지취득보상, 개발 및 공급에 관한 세부사항에 대한 시행자간 합의를 마칠 계획이다.
이로써 지난해 5월 30 개발계획 승인과 함께 사업공동시행자간 실무협약 체결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업구역과 보상구역은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가 사업지 북동측인 서정리 일원(서정리역 주변)을 그 외 지역은 한국토지공사가 담당한다.
고덕신도시 개발사업은 평택항개발, 미군기지이전, 황해경제자유특구와 연계하여 국제적 중심도시로 육성하고 지구내 남동측에 전자부품, 컴퓨터영상, 음향 및 이동전화 제조업 등 첨단산업단지를 건설해 자족형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고덕신도시는 총 17.48㎢ 면적(택지13.52㎢와 산업단지3.96㎢)에 주택수는 5만4267가구, 계획인구 13만5688명, 인구밀도 100인/ha, 녹지율 29.0%, 도로율 17.1%로 개발된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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