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말하는 '과속스캔들'의 인기비결…재미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관객들 사이에서는 영화 '과속스캔들'의 가장 큰 인기비결이 '재미'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가 실제 관객평점을 분석한 결과, '과속스캔들'의 장기흥행 요인은 관객 입소문 효과이며, 그 중에서도 '재미' 요소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 또 드라마 장르임에도 남성들이 더 좋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인해 장기 흥행 분위기를 타고 있는 '과속스캔들'은 개봉 첫날부터 5일 현재까지 34일 동안 실제관객평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실제관객평점이란 예매에서 관람까지 확인된 실제 관객들의 평점만을 시스템 상으로 집계한 맥스무비의 데이터. 관람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여타 네티즌 평점들과 차별되는 신뢰도와 공정성을 가지고 있다. 33일간 평점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드문 일. 평균값 속성상 관객 참여가 많을수록 낮아지게 마련. 실제로 '과속스캔들'도 개봉 1~2주차까지 9점대를 웃돌다가 현재는 8점대로 낮아졌다.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관객동원 500만 명을 넘어선 시점까지도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과속스캔들'에 대해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일반적으로 높은 관객동원력과 관객평점의 시너지 효과는 예외 없이 장기흥행으로 나타난다. 특히 드라마 장르임에도 남성관객의 평점이 여성관객보다 더 높다"고 분석했다. 10점 만점에 남성관객은 8.80점, 여성관객은 8.73점이다. '과속스캔들'의 인기비결을 항목별 평점으로 분석하면 역시 '재미' 요소가 으뜸. '과속스캔들'은 재미가 9.27점, 배우가 9.20점으로 9점대를 받고 있으며, 내용은 8.61점, 연출은 8.59점, 영상은 8.39점을 받았다. 이에 대해 맥스무비 측은 "코믹 드라마라는 점과 주연배우 차태현이 관객들에게 주는 기대감 등을 고려하면 재미 요소는 '과속스캔들'이 개봉 전부터 내세운 강점이다. 이는 영화가 내세우는 강점이 관객들에게도 그대로 포지셔닝됐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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