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조선업 구조조정 빠르게 진행'(종합)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3일 "조선업종 구조조정은 1분기내에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KBS 1TV '국민대정부질문, 경제 언제 좋아집니까'에 출연,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구조조정 대상을 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위원장은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건조하는 대형조선사들은 재무건전성과 국제경쟁력이 양호한 반면 단가가 낮은 벌크선 등을 주로 건조하는 중소형사는 규모의 경제가 어려워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또 "올 상반기 경기가 가장 어려울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라며 "경기 위축기에 가장 고통받는게 서민들이기 때문에 이들의 고민을 덜어주는것이 우선적인 정책 목표"이라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지난달 7000억원 규모로 출범한 신용회복기금을 통해 채무재조정과 환승론을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 약 70만명의 금융소외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해서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을 통해 올해 50조원 이상 자금이 공급되도록 할 것"알며 "은행들이 자본적정성과 자산건전성 문제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출에 나서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보증한도를 높이는 노력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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