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2009년 소원 세가지, 美 진출, 일 그리고 사랑'②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미국 진출에 '청신호'를 밝힌 보아는 2009년 세가지 소원이 있다며 속내를 밝혔다.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동남 아시아에서 톱스타 반열에 올라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보아는 "일단 미국 진출을 선언하고 활동했으니 어느정도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올 한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아는 3년 전부터 미국 진출을 극비리에 준비중이었다. 언어를 익히고 음악적인 스타일을 소화하면서 미국 현지화에 성공하려고 노력했다. 동양인이 미국 음악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미리 간파한 보아의 노력은 가히 상상 이상이었다.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도 병행해야했기 때문에 준비하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조급해하지도 않았다. 남들보다 먼저 진출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스타일을 전세계에 어떻게 알리느냐가 중요했다. 보아의 실력은 미국에서도 통했다. 보아가 밝히는 미국 현지 스태프들의 반응은 "다른 것은 몰라도 일단 춤을 이렇게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보아의 실력이 놀랍다"는 전언이다. 이 외에 다른 소원에 대해 일과 사랑이라고 말한다. 올해 24살의 보아는 "일과 사랑을 한꺼번에 잘 할 수 있을까?"라고 말한 후 "연애도 해야하는데, 좋은 사람이 있으면 사귀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형에 대해 보아는 "외모는 잘 안 본다. 모든 면에서 내가 배울 수 있는 사람들이었으면 한다. 학벌이 뛰어나기보다는 삶의 지혜가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물론 마음이 따뜻한 것은 기본이겠죠?"라며 "오래 전부터 일을 하다보니까 사람에 대한 판단력, 직관력이 뛰어난 편이다. 분위기만 대충봐도 저 사람이 어떨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아마 여자의 직감일 수도 있지만..."(웃음)
'이트 유 업' 뮤비에 이준기와 많이 흡사한 사람이 나와서 한 때 오해를 사기도 했던 보아는 "이준기와 만난 적이 없다. 나 그 사람 잘 모른다. 왜 자꾸 나랑 엮는지 모르겠다."며 "저도 뮤비를 봤는데 진짜 닮긴 닮았다."고 설명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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