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추석기간동안 16억원 매출 성과
전남도가 추석 명절을 맞아 수도권 일대에서 개설한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가 효자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추석 연휴기간까지 서울지역 각 구청 및 아파트단지 등 총 51개소에 개설, 운영한 전남농수특산물직거래장터에서 총 16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직거래장터에는 전남지역 각 시군이 참여해 다양한 농수특산물을 제공, 개설 초기부터 수도권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몰이를 했다.
특히 조생종 햅쌀과 고구마, 배, 진도홍주, 함평 복분자와인, 축산물, 굴비 등이 많은 매출을 올렸다. 굴비 등을 내세운 영광은 이번 장터를 통해 2억14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신안 1억9100만원, 함평 1억7200만원, 담양 1억6500만원, 완도 1억5000만원 등을 기록했다.
도는 직거래장터의 성공배경에 대해 참여업체 및 품목을 엄격히 선정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벌인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중간유통단계 생략으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서은수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앞으로도 서울시 각 구청 및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도내 시군간 유기적인 협조를 더욱 강화하고 대형유통업체와 제휴하는 등 다양한 직거래장터를 운영해나갈 계획”이라면서 “또 소비자 초청 체험행사 등을 통해 전남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알림으로써 농어업인들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제값 받기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남일보 정문영 기자 vit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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