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미ㆍ일 등 MCP 관세 철폐 합의

<P>한국과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대만은 핸드폰과 디지털 카메라 등에 널리 사용되는 멀티 칩 반도체에 대한 수입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했다고 롭 포트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P><P>포트먼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들 각국이 이른바 '멀티 칩 패키지스(MCPs)' 합의를 통해 미국은 2.6%, EU 최고 4%, 한국 최고 8%에 달하는 MCP 수입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일본과 대만은 이미 0% 수준인 관세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P><P>MCP에 대한 각국의 수입관세 철폐는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전망이다.</P><P>한 개의 패키지에 여러 개의 칩을 탑재한 MCP는 1999년 개발된 이후 핸드폰과 디지털 카메라 등에 널리 쓰여 이미 시장 규모가 2004년 기준으로 40억달러에 이르렀으며 2008년까지 배증할 전망이다.</P><P>일반 반도체에 대한 관세는 각국의 합의에 따라 1996년부터 이미 부과되지 않고 있다.</P><P>이번 합의에 따라 세계 최대의 컴퓨터 칩 메이커인 인텔이 내년에 1천만달러의 관세를 절감할 수 있는 등 미국 MCP업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전문가들은 관측했다.</P><P>포트먼 대표는 또 이번 합의가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 개발 어젠다 협상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YNA</P>

노지선 기자 blueness00@akn.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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