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 더 커진 서울 아파트값…'역대 최고' 상승

용산·여의도 통합개발 보류 및 투기지구 지정 확대 등은 아직 반영 안돼

8월27일 기준 시도별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4주(8월27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45% 올랐다. 전주(0.37%)보다도 상승폭이 0.08%포인트 확대된 것은 물론 감정원이 아파트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주간 상승률로는 6년3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다.감정원 관계자는 "다양한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은 상승세 이어가고 있으며 투기지역 추가 지정된 동대문구(0.34%)는 상승폭 유지, 통합개발 보류로 용산구(0.43%), 마포구(0.39%) 등은 상승폭 소폭 축소됐다"며 "개발호재 및 상승 기대감으로 매물 회수되며 상승세이나 통합개발 보류된 영등포구(0.47%)와 투기지역 추가 지정된 동작구(0.65%)는 상승폭 소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번 주간 매매가격은 지난달 27일을 기준으로 한 수치이기 때문에 용산·여의도 통합개발 보류와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지정 확대 등에 따른 영향은 대부분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전국 아파트 값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을을 포함한 수도권(0.14%→0.19%)은 상승폭 확대, 지방(-0.10%→-0.07%)은 하락폭 축소됐다.시도별로는 서울(0.45%), 광주(0.16%), 경기(0.09%), 대구(0.08%), 전북(0.05%) 등은 올랐다. 울산(-0.30%), 경남(-0.21%), 경북(-0.19%), 충북(-0.12%), 충남(-0.10%) 등은 내렸다.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4→74개)은 늘었다. 보합 지역(23→15개) 및 하락 지역(89→87개)은 줄었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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