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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8월 추가 증산 없다…하루 64.8만배럴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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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국제사회의 거듭된 증산 압박에도 불구하고 현 수준을 이어가기로 했다.


OPEC+는 30일(현지시간) 열린 회의에서 8월 석유 증산량을 하루 64만8000배럴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OPEC 회원국들의 석유 증산이 쉽지 않다고 전달한 직후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조만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도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예상했던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OPEC 역시 증산 여유가 없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의 증산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OPEC+는 이달 2일 7~8월 증산 목표를 기존 대비 50% 늘렸다. 하지만 실제 회원국의 생산량이 이에 못 미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OPEC+의 다음 정례회의는 8월3일 열린다. OPEC+의 결정이 알려지며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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