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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은행들 어닝 서프라이즈‥경제 회복 청신호

수정 2021.10.15 11:40입력 2021.10.15 11:40

BOA·시티 등 일제히 깜짝 실적
기업 및 기업 대출 증가 반영
경제 활동 정상화 기대 커져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주요 은행들이 큰 폭의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회복을 반영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하며 3분기 기업 실적 시즌에 청신호가 들어왔다는 분석이다.


14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티그룹, 웰스파고, 모건스탠리가 일제히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BOA의 실적 호조가 특히 두드러졌다. 자산규모 미국 2위 은행인 BOA의 3분기 순이익은 76억9999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 급증했다. 시장의 기대를 껑충 뛰어넘은 ‘서프라이즈’였다.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12% 늘어난 227억7000만달러로 역시 전문가 전망치를 초과했다.


웰스파고도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9% 급증했고 시티그룹 역시 48% 늘어난 실적을 과시했다.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실적도 순이익은 36%, 매출이 26% 각각 급증했다. 하루 전 실적을 발표한 미 최대 은행 JP모건도 순이익이 24% 늘어나는 등 은행 실적의 동반 상승이 두드러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은행 대출 규모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에 미치지 못하지만 기업과 소비자들의 경제 활동이 정상화하면서 대출이 늘어나고 있어 은행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전했다. 은행 대출 증가가 경제 회복을 보여주는 예로 부상한 것이다. BOA는 "모든 상품에서 대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부실 채권 발생을 대비해 은행들이 적립한 대규모 대손충당금 중 상당수가 이익으로 환입된 것도 실적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인수합병 붐은 투자 은행 부문 수입을 늘리고 있다. 모건스탠리, 시티그룹의 인수합병 자문료는 3배, JP모건은 2배나 늘었다.


은행 실적 호조는 은행주는 물론 전체 기업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며 증시 상승을 유도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1.7% 상승하며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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