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문체부-관광공사, 마이스·국제회의 지원제도 개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문체부-관광공사, 마이스·국제회의 지원제도 개선 한국관광공사 원주 본사 사옥
AD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이스(MICE)업계 지원과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원제도를 대폭 개편한다고 3일 밝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해 11월 마이스업계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참가자 기준 완화 등 지원제도를 개편해 시행해왔다. 지난해 예정됐던 국제회의 행사의 약 80%가 취소·연기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업계 피해가 심각해져서다.


오는 3일부터 시행될 이번 제도 개편은 그동안 관련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코로나19 위기 뿐 아니라 비대면, 기술혁신 등 뉴노멀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조치됐다.


내용을 보면 우선 지원액 산출 산식을 단순명료하게 개선했다. 기존에는 기준금액과 기본점수가 너무 낮고 가점 항목도 많아 복잡했으나, 앞으로는 실제 참가자 수만으로 지원액 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코로나19 기간에는 한시적으로 전체 참가자 수에 내국인들을 포함시켜 실질적인 지원 폭을 더 확대했다. 내국인 포함 비율은 외국인 대비 최대 3배다.


코로나19 이후의 유치 활성화와 뉴노멀 시대에 대비한 개선사항들도 새롭게 추가했다. 올해 신규로 도입하는 사업 중 관광공사의 해외지사 발굴 및 국제기구 DB 분석을 통한 ‘유치 유망 국제회의’, ‘유치전문 PCO(국제회의전문기획사) 활용’ 등을 새롭게 가점항목으로 포함했다. 국제회의 특성상 개최지가 2~3년 전에 결정되는 만큼 올해부터 적극적인 유치마케팅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또 국제회의 개최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해 온라인 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온라인 팸투어 콘텐츠 제작, 유치·홍보활동, 디지털 기술 활용 등 지원항목도 확대했다. 아울러 국제본부 관계자 방한 답사시 자가격리 숙박비 지원, 오프라인 참가자 비중에 따른 가점 등 마이스 행사 촉진을 위한 오프라인 지원항목도 신설했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중형(외국인 참가자 500명 이상) 이상 회의의 유치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중대형 컨벤션 지원제도도 ‘초초대형’ 구간을 신설했다. 또 규모별 지원 확대, 지원항목 내 세부기준 최소화 등 제도의 편의성과 활용성을 최대한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기존에는 관광공사 내부적으로 선별, 지원하던 이 제도를 앞으로는 공사 K-마이스 누리집에서도 안내 및 신청접수를 통해 폭넓게 지원할 예정이다.


개선된 국제회의 지원제도 세부 내용은 K-마이스 누리집에 접속해 ‘사업지원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상호 관광공사 MICE마케팅팀장은 “이번 제도 개편안의 핵심은 최대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지원 산식을 단순화하고 디지털 회의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 항목을 반영했다"면서 "마이스 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