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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형 만나고 싶어"…손흥민 축구화, 경매서 1600만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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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 경매 낙찰가 1,2위 모두 손흥민 물폼

"흥민이형 만나고 싶어"…손흥민 축구화, 경매서 1600만원에 낙찰 6일 국가대표팀 소장품 자선 경매에서 1600만원에 낙찰된 손흥민의 축구화.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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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우석 기자]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이 지난 3월 이란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착용했던 축구화가 경매에서 1600만원에 낙찰됐다.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국가대표팀 소장품 경매 행사가 진행됐다. 해당 행사는 지난 1일부터 매일 열렸고 이날이 마지막 날이었다.


이날 출품된 축구화는 손흥민이 실제 지난 이란전에서 착용했을 뿐만 아니라 손흥민의 이니셜과 친필 사인이 새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지난 3월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경기에서 이 축구화를 신고 결승골을 넣는 등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는 11년 만에 이란전 승리였다.


축구화는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온 이재호씨(24)에게 돌아갔다. 그는 치솟는 호가 사이에서 최종적으로 1600만원을 외쳐 축구화를 거머쥐었다.


이씨는 축구화를 들고 손흥민의 전용 세레모니인 '찰칵 세레모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제 돈이 아닌 아버지의 지원을 받은 것"이라며 "아버지께 말씀을 드리니 '가보로도 남길 수 있다'며 흔쾌히 허락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만큼 값어치가 있다"면서 "이번에 큰 돈을 썼는데 언젠가 흥민이형을 한 번 만날 기회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집트와의 친선경기 티켓 4장도 함께 받았다.


"흥민이형 만나고 싶어"…손흥민 축구화, 경매서 1600만원에 낙찰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편 5일 경매에서도 손흥민의 친필 사인 유니폼은 650만원에 팔렸다. 이번 경매에 나온 물품 중 낙찰가 1,2위를 모두 손흥민이 차지한 것이다. 이어 김민재(페네르바체)의 유니폼이 210만원, 황희찬(울버햄튼)의 축구화가 65만원에 낙찰되며 3.4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한축구협회 자선 경매 수익금은 전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비용으로 기부된다.




강우석 기자 beedoll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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