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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첫 모의고사서 산더미 같은 숙제 떠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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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평가전서 1-5 완패…황의조 골로 영패 면해
슈팅 수에서 7-25 크게 뒤져 '후방 빌드업' 무색해져

벤투호 첫 모의고사서 산더미 같은 숙제 떠안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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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한 첫 모의고사에서 산더미 같은 숙제를 떠안았다. 2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1-5로 완패했다. 황의조(보르도)가 전반 31분에 황희찬(울버햄프턴)의 패스를 받아 득점해 겨우 영패를 면했다. 브라질은 전반 7분 히샤를리송(에버턴)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2분과 후반 12분에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페널티킥을 모두 넣어 승기를 잡았다. 파상공세는 그 뒤에도 계속됐다. 후반 35분에 필리피 코치뉴(애스턴빌라)가 네 번째 골을 넣었고, 추가시간에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 시티)가 추가 득점했다.


벤투호 첫 모의고사서 산더미 같은 숙제 떠안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번 경기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을 동시에 대비하는 모의고사 성격이 강했다.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답게 차원이 다른 실력을 보여줬다. 한 템포 빠른 패스와 날카로운 침투를 앞세워 쉼 없이 골문을 두들겼다. 대표팀(FIFA 랭킹 29위)은 슈팅 수에서 7-25로 크게 뒤졌다. 수비진이 브라질 공격수보다 수적으로 많은 상황에서도 허둥대다가 공을 빼앗겼다.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알렉스 산드루(유벤투스)에게 반칙해 페널티킥도 두 개 허용했다. 공격 전환마저 느슨해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인 손흥민(토트넘)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오랫동안 대표팀에 이식해온 '후방 빌드업'이 무색해져 버렸다.



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랭킹 28위 칠레를 상대로 두 번째 모의고사를 치른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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