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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조선대·전주교대 등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2년 연속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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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진 기관 188개소 학교 가장 많아
언론 공표 기관 2년 연속 부진 → 1년으로 강화 방침

연세대·조선대·전주교대 등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2년 연속 부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전국여성노동조합과 청년유니온, 한국비정규노동센터 공동 주최로 '청년, 여성, 비정규직 대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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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연세대학교와 조선대, 전남 완도군과 경북 울릉군 등이 공공기관 성희롱 등 예방교육 실적 점검 부진기관으로 공표됐다.


여성가족부는 2019년 공공기관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 실적 점검 결과를 22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점검대상 공공기관은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각급학교 등 1만7556개 기관이다.


교육 부진기관은 188개소로 2018년 대비 0.1%p 증가했다. 각급학교(76개)가 가장 많았으며 지방자치단체(62개), 공직유관단체(36개), 국가기관(14개) 순이었다.


올해 언론에 공개되는 2년 이상 부진기관은 전라남도 완도군, 강원도 도로관리사업소태백지소, 경상북도 울릉군, 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 제네바신학대학원대학교, 연세대학교서울캠퍼스, 조선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총신대학교, 전주교육대학교 등 총 10개소다.


부진기관 언론 공표 기준은 2년 연속 부진한 경우이며 여가부는 내년도부터는 1년 부진인 경우로 강화할 방침이다.


대학은 매년 교육 참여율이 향상되고는 있으나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서 내년 상반기 부진대학에 대해서는 폭력 예방교육 및 맞춤형 자문을 집중 지원하고 교직원 참여율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예방교육 종사자 참여율 89.6%
고위직 참여율 90.5%
대다수 기관 고충상담 사건처리 예방지침 마련

지난 해 대부분 공공기관은 예방교육(99.8%)을 실시했다. 종사자 참여율은 89.6%로 전년도에 비해 1.0%p 상승했다. 고위직 참여율은 전년에 비해 2.4%p 증가한 90.5%, 기관장 참여율은 99.8% 등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기관에서 조직 내 성희롱 등 고충상담 사건처리를 위한 성희롱 예방지침을 마련(99.9%)했으며 고충상담 창구 설치(99.6%), 고충 상담원을 지정(99.9%)했다. 사이버 신고센터를 추가로 설치한 기관은 90.0%로 전년 대비 52.2%p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여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교육 지원을 위한 폭력예방교육 사이버 콘텐츠를 개발·보급한다. 초중고 학생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맞춤형 컨텐츠를 추가로 개발하고 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된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교육 참여율을 더욱더 안정화시켜 나가고, 강사 자격요건 법제화와 교육 방식의 다양화 등 예방교육을 내실화해 성평등한 직장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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