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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硏, "수도권 주택 공급 2022년까지 감소… 이후에는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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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硏, "수도권 주택 공급 2022년까지 감소… 이후에는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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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수도권의 주택 공급이 2022년까지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중장기적(2023~2027년)으로는 안정적인 공급이 이어질 것이라는 국토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황관석 국토연 부연구위원은 25일 발표한 국토이슈리포트 제25호 '수도권 중장기 주택공급 전망과 시사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주택 인허가 실적의 공급 시차(2~3년)을 고려하면 수도권 주택 준공 물량이 올해부터 2022년까지 단기적으로는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수도권 주택 준공물량은 26만5000가구였는데, 올해 25만6000가구에서 내년 25만1000가구, 2022년 24만6000가구로 3년 간 소폭 하락세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준공 물량도 서울 기준 2016~2020년 연평균 준공 물량이 7만5000가구로 올해는 8만가구 수준을 나타냈지만 내년에는 6만8000가구, 2022년 6만4000가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보고서는 정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2022년까지 수도권에 7만가구의 전세형 임대를 공급하는 전세대책을 감안하면 수도권 전체 공급 물량은 내년은 25만1000가구에서 27만8000가구로, 2022년은 24만6000가구에서 27만5000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내 준공 물량도 내년 8만3000가구(기존 6만8000가구), 2022년 8만가구(기존 6만4000가구)로 늘어날 예정이다. 다만 이러한 추이는 정부의 대책이 예정대로 진행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국토硏, "수도권 주택 공급 2022년까지 감소… 이후에는 안정세"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서민, 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보고서는 이어 2023~2027년 중장기적으로는 수도권 주택 공급 물량이 늘어나 안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3~2027년 수도권 신규 주택 공급 물량은 연평균 27만9000가구로, 서울 물량은 연평균 8만2000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예측됐다.


아파트 기준으로는 각각 연평균 22만2000가구, 5만9000가구 공급이 예측됐다. 단기전망 예측치 15만4000가구, 3만7000가구에 비해 각각 43.5%, 59.5% 늘어난 수치다.


보고서는 이러한 공급 증가로 인해 아파트 공급부족에 대한 수급불안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 역시 3기 신도시 공급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주택공급이 정부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전제한 것으로, 주택공급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



황 부연구위원은 "수도권의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공공택지의 안정적 공급을 통한 공공부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민간택지의 경우 경기 및 정책 여건에 따라 크게 변동하기에 시장 상황에 탄력적·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공급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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