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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미래]밤섬 폭파 뒤 ‘한강 기적’된 여의도…금융 넘어 문화1번지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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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미래]밤섬 폭파 뒤 ‘한강 기적’된 여의도…금융 넘어 문화1번지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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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는 과거 잉화도(仍火島), 나의도(羅衣島), 여의도(汝矣島) 등으로 불렸다. 유래는 넓은 섬이라는 뜻의 ‘너벌섬’이었다. 하지만 서울역사박물관이 발간한 지역조사 결과보고서 ‘여의도, 방송과 금융의 중심지’를 보면 민간에서는 여의도의 ‘여’자가 ‘너 여(汝)’자인 점을 들어 ‘너의 섬’이라는 뜻으로도 불렸다고 한다. ‘너나 가질 섬’이란 뜻으로 그만큼 쓸모가 크지 않은 땅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여의도는 한강이 불어나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과거부터 이용 가치가 적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의도는 예전부터 큰비가 내리면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지역이기도 했다. 1964년 여름 홍수로 여의도로의 교통이 완전히 두절됐으며 이듬해에도 9명이 사망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일제강점기부터 비행장으로 사용됐을 뿐 결코 많은 사람이 거주하는 곳은 아니었다.


[서울의미래]밤섬 폭파 뒤 ‘한강 기적’된 여의도…금융 넘어 문화1번지 꿈꾼다 여의도 윤중제 건설 공사장. [사진제공=서울역사박물관]

여의도, 쓸모없는 모래땅서 ‘금싸라기 땅’ 되다

여의도가 본격적으로 개발된 것은 1967년 당시 김현옥 서울시장이 한강의 치수와 매립지 확보를 위한 ‘한강 개발 3개년 계획’을 발표하고부터다. 계획상 여의도로 범람하는 한강을 막기 위해 제방을 쌓을 돌과 흙이 필요했는데, 밤섬을 폭파해 그 골재를 채취해 건설 자재로 충당하자는 아이디어가 마련됐다. 당시 여의도는 한강 수위에 따라 밤섬과 하나의 섬으로 연결되기도 하고 나눠지기도 했다. 공사에 필요한 골재를 확보함과 동시에 축조되는 여의도 제방으로 인한 강물의 흐름에 지장이 없기 위해 밤섬을 폭파했다. 폭파된 밤섬을 골재로 사용한 여의도 둘레 7km, 높이 15m 둑을 쌓는 윤중제는 5개월 만에 완공되며 여의도엔 290만㎡의 넓은 대지가 만들어졌다.


쓸모없는 모래땅이 ‘한강의 기적’을 상징하는 대표 섬으로 자리매김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여의도는 당시 근대화·산업화로 변해 가는 도시의 이미지와 국내의 기술 발전을 알리기 위한 최적의 장소였던 것이다. 이상적인 서울의 모습을 담은 여의도 개발안을 시작으로 최첨단의 아파트 단지, 고층의 업무시설, 국내 기술과 국내 재료를 사용한 국회의사당 등이 하나둘씩 완공됐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가 확정되며 시작된 한강개발계획에 따라 한강시민공원이 재정비되고 유람선이 다니기 시작했고, 여의도 동쪽 끝에는 당시 황금빛 63빌딩이 완성되며 올림픽을 통해 발전된 서울의 모습을 세계에 알리고자 했다.


[서울의미래]밤섬 폭파 뒤 ‘한강 기적’된 여의도…금융 넘어 문화1번지 꿈꾼다 서울올림픽 당시 63빌딩 성화 점화 모습. [사진제공=서울역사박물관]

명동서 여의도로 금융 중심 이동…‘한국의 맨해튼’으로

여의도가 ‘서울의 가장 값비싼 땅’ 중 하나가 된 배경은 금융을 떼놓고 설명할 수 없다. 우리나라의 금융 중심이 명동에서 여의도로 이동함에 따라 1979년 이래 여의도 금융시대가 열리게 됐기 때문이다. 1978년 증권감독원(현 금융감독원)이 여의도 화재보험빌딩에 이전했고, 이듬해 1979년에는 1920년대 이래 명동에 위치했던 한국증권거래소(현 한국거래소)도 명동에서 여의도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한국거래소와의 접근성이 중요해지면서 많은 금융기관들이 여의도로 옮겨가게 됐다.


증권사들이 처음부터 여의도 이전을 선호했던 것은 아니다. 당시 기업주들은 풍수 사상을 이유로 여의도 이전을 탐탁지 않아 했다. 여의도가 물 위에 있는 모래섬인 데다 바람이 세서 돈이 차곡차곡 쌓여야 하는 금융사가 자리하기에는 부적절한 곳이라는 평가는 당시 증권가에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주색(酒色)의 기운이 강해 망신살을 경계해야 한다’는 명리학적 해석이 1970년대 말 증권가에 떠돌 만큼 증권사들은 이전에 대한 불안감이 컸다.


[서울의미래]밤섬 폭파 뒤 ‘한강 기적’된 여의도…금융 넘어 문화1번지 꿈꾼다 여의도 한국증권거래소 전경이다. 1979년 7월까지 증권거래소는 명동을 중심으로 분포해있었다. 이후 여의도로 옮겨왔다. [사진제공=서울역사박물관]

여의도가 ‘한국의 맨해튼’ 면모를 갖춘 건 윤중제 완공 30년이 지난 1990년대 중반에 이르러서다. 1993년 한국투자신탁(현 한국투자증권)을 시작으로 대한투자신탁(하나금융투자), 유화, 동양(유안타), 서울(유진투자), 보람(하나금융투자), 제일(한화투자), 선경(SK), 쌍용증권(신한금융투자) 등이 여의도광장 인근 제2증권타운에 모여들었다. 1980년대 중반 이후 경제 호황으로 덩치를 키운 증권사들은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잇따라 여의도 확장 이전을 결정했다.


한국의 금융허브로 자리매김한 여의도는 2000년대 중반 ‘동북아 금융허브’로 도약하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2008년 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금융위기 한파가 닥치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랬던 여의도가 다시 한 번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의도를 세계 5위 안에 드는 국제 금융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시는 여의도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을 승인했다. 계획에 따르면 ▲디지털금융지원센터 설립 ▲핀테크 기업 육성 ▲금융 중심지 브랜딩 홍보 강화 ▲금융 교육 활성화 ▲영어 친화 환경 조성 등이 추진된다. 사업비는 총 593억5700만원으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투입된다.


제2세종문화회관 등 문화 인프라 대거 조성…문화 1번지 도약

오 시장은 금융 산업의 중심지인 여의도에 문화 인프라를 더해 확장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 15일 서울시는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조성을 위한 디자인 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디자인 공모 기본계획에는 여의도 한강변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짓고 여의도공원과 한강공원을 통합하고 이곳을 대중문화 콘텐츠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금융 산업의 중심축인 여의도에 걸맞은 관광·문화 산업 인프라를 대거 보충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제2세종문화회관에는 대공연장(2000석), 소공연장(400석), 향후 여의도에 건설될 서울항 이용객 및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F&B시설), 문화교육시설 등이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함부르크 엘베강변에 위치한 ‘엘프필하모니’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지난 3월 엘프필하모니를 직접 방문해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제2세종문화회관에 엘프필하모니와 같은 공간을 반드시 만들 것”이라며 “문턱을 확 낮춰 시민 누구나 문화·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엘프필하모니는 1966년 지어진 붉은 벽돌의 카카오 창고 건물에 철제 구조물을 올린 26층짜리 재생 복합시설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사업이 중단되고 사업비가 1조2000억원까지 불어나면서 시민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으나 개관 3년 만에 5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유치하는 등 함부르크를 상징하는 수변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당초 제2세종문화회관은 문래동 구유지에 건립될 예정이었으나 여의도공원에 설립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문래동 구유지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둘러싸인 주거지로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대규모 공연장의 입지로 미흡하고, 부지의 크기가 협소해 계획적 한계가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여의도로 예정지를 바꾸면서 제2세종문화회관의 연면적은 1.8배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 문래동 구유지에는 지역 주민과 문화 예술인들을 위한 구립 복합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의미래]밤섬 폭파 뒤 ‘한강 기적’된 여의도…금융 넘어 문화1번지 꿈꾼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바라본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이미지제공=서울시]

서울시는 또 여의도공원을 문화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지는 도심문화공원으로 리모델링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서울시는 2026년 여의도공원 리모델링 사업에 착수한다. 여의도공원 한강 쪽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조성하고 증권가 쪽은 야외 이벤트가 가능한 다목적 잔디광장을 만드는 식으로 재구성한다. 샛강공원 인접 구역은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생태공원으로 만든다. 미국의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나 뉴욕 브라이언트 파크와 같이 인근 문화시설과 연계한 야외 공연·전시·휴식 공간으로 바꿔 유동인구를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그동안 여의도공원은 여의도 면적의 약 8%(22만9539㎡)를 차지하는 서울 중심 지역의 대규모 공원이지만 주변 지역과 단절돼 인근 지역주민이 주로 휴식과 산책을 위해 방문하는 단순 근린공원의 역할에 머물러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2026년 상반기 여의도에 국제여객터미널인 ‘서울항’을 조성하는 것도 관광·문화 인프라를 대거 보강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오 시장이 추진하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한강의 수상자원을 활용해 관광과 물류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서울항 조성으로 5000톤급 크루즈가 한강에서 출발해 군산항, 목포항 등을 거쳐 제주항까지 유람하는 크루즈 관광도활성화 될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 설명이다. 세관검사, 출입국관리, 검역기능을 추가해 중국 등 동북아 다른 국가와도 연결하는 국제항으로 기능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여기에 민간자본을 활용한 국제회의장, 수상호텔, 노을전망대 등을 조성한다.


[서울의미래]밤섬 폭파 뒤 ‘한강 기적’된 여의도…금융 넘어 문화1번지 꿈꾼다 여의도 선착장 조감도. [이미지제공=서울시]

환경 문제는 과제…"자연성 보존하며 부가가치 창출할 것"

다만 환경 문제는 넘어서야 할 과제다. 앞서 오 시장이 2010년 재선과 함께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던 ‘서울항 조성 사업’은 환경 파괴와 안전성 문제, 예산 부족 등 이유로 2012년 전면 백지화된 바 있다. 환경단체와 서울시의회 야당 의원들은 대형유람선 운항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한강 준설이 필요하고, 갑문으로 물길이 막혀 수질 오염 및 한강 생태계 파괴로 이어진다고 우려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르면 이달 말 서울항 조성에 따른 한강 환경영향조사를 진행한다. 한강 주운수로 인근의 어업 피해 영향 조사 용역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호진 한강사업본부 수상사업부장은 "과거와 달리 양화대교 경간 확대, 구 행주대교 일부 철거 등 서울항 관련 많은 기반시설이 이미 조성된 상태에 다시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경제적·재무적 타당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환경이 포기할 수 없는 가치인 만큼 환경영향평가를 객관적으로 시행해 한강에 미칠 영향을 꼼꼼히 따지고, 자연성을 보존하면서 부가가치를 새롭게 창출할 방법을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의미래]밤섬 폭파 뒤 ‘한강 기적’된 여의도…금융 넘어 문화1번지 꿈꾼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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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0708:00
    ④김영태 OECD ITF 사무총장 "메가시티, 한계 직면했다"
    ④김영태 OECD ITF 사무총장 "메가시티, 한계 직면했다"

    김영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 포럼(ITF) 사무총장은 서울을 포함한 세계 대다수의 메가시티가 교통 체계 한계에 직면했다고 봤다. 교통을 빠르고 편리함을 위한 수단으로만 접근해 복합적인 문제에 대응하지 못했다고 판단한다. OECD 내에서 교통정책을 담당하는 장관급 회의체 'ITF' 수장인 김 사무총장이 7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교통은 그 자체보다 국토개발, 지역개발, 도시개발 차원에서 이를 지원하는 하위

  • 25.07.0708:00
    ⑤李정부도 'GTX'·'이동권'만 초점… '국가 교통기본법' 가능할까
    ⑤李정부도 'GTX'·'이동권'만 초점… '국가 교통기본법' 가능할까

    이재명 정부도 다르지 않다.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사회구조 변화를 정책 전반에 반영하고 있지만 교통 정책과의 연결 고리는 허술하다. 이 정부 역시 GTX를 기반으로 한 '국민의 이동권 증진'이라는 틀에 맞췄다. 이 대통령의 공약집과 선거기간 메시지를 종합하면 GTX-A, B, C 노선의 신속한 추진 및 수도권 외곽과 강원도까지의 연장이 이뤄진다. 신규 노선인 D, E, F에 대한 약속과 G노선과 H노선까지의 'GTX플러스' 설계도 예

  • 25.06.3011:10
    '복지 사각' 대중교통의 메카
    '복지 사각' 대중교통의 메카

    서울은 대중교통 도입 75년 만에 세계적인 '대중교통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통행의 극대화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승객 수송을 증대할 수 있는 방안에 초점을 맞춰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한 결과다. 지하철은 안전과 환승 등 서비스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고, 버스전용차선과 같은 대중교통 체계는 남미는 물론 유럽에도 수출하는 효자 상품이 됐다. 세계 주요 도시들을 대상으로 한 지속 가능 도시 교통 평가에서 서울이

  • 25.06.3008:00
    ②"아이 둔 부모는 서럽다"…'육아' 빠진 대중교통
    ②"아이 둔 부모는 서럽다"…'육아' 빠진 대중교통

    미래 교통을 수립하는 초기 단계부터 '양육' 분야를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저출생 시대에 맞춰 '육아 친화적 이동'에 대한 고민이 대한민국 미래 교통의 한 축이 돼야 한다는 논리다. 사회구조가 바뀌는 속도와 교통 체계의 간극은 여전하다.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김우진씨(35)는 세살 아들과 외출할 때 항상 자가용을 이용한다. 유모차를 끌고 시내버스를 탔다가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는 바람에 봉변을 당한 경험

  • 25.07.0811:16
    홍익표 "박찬대·정청래,'명심(明心) 경쟁' 하면 안 돼"
    홍익표 "박찬대·정청래,'명심(明心) 경쟁' 하면 안 돼"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3선)가 지난 4일 오후 4시,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했다. 현재 동국대 특임교수로 있는 홍 전 의원은 "균형감 있고 열심히 소통한다"고 이재명 정부 한 달을 평가하며 "특검 수사로 국민의힘 의원들 상당수가 조사 대상, 몇 명은 기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민주당 당권 경쟁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명심(明心·이재명 마음)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바라

  • 25.07.0608:00
    덴마크도 여성징병제 시행…전세계 양성징병제 확산
    덴마크도 여성징병제 시행…전세계 양성징병제 확산

    덴마크가 7월 1일부터 여성 징병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여성 징병제 확산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미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여성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어 덴마크까지 포함하면 북유럽 3개국이 여성 징병제를 도입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러시아의 군사 위협 증가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병력 부족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각국의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면

  • 25.07.0508:00
    중국 뒤흔드는 시진핑 실각설…사그라들지 않는 이유
    중국 뒤흔드는 시진핑 실각설…사그라들지 않는 이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실각설이 중국은 물론 전 세계 주요 매체들의 화두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시진핑 주석이 참석할지 여부도 관심사인 상황에서 실각설까지 불거져 나오면서 중국 내부 정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군부 측근들이 잇따라 실각하고 있는 상황이 단순한 소문만은 아닌 것 같다는 분석이 나

  • 25.07.0409:06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3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에서 사회를 본 사람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다. 현재 대통령실에는 현역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근무하는 이가 세 명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강유정 대변인이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있다가 지난 6월5일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얼굴'이다. 대통령의 메시지, 행사, 각종 결정

  • 25.07.0110:48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6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임명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기획재정부 2차관·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구 후보자는 '정무 감각이 있는 재정·예산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로 연결되는 기획재정부 라인으로 경제팀 얼개를 짰다. 즉각적으로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AI를 중심으로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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