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권익위, 강원 고성군 공공하수처리장 악취저감시설 설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권익위, 강원 고성군 공공하수처리장 악취저감시설 설치 이미지 제공=국민권익위원회
AD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국민권익위원회는 22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 마을 인근 공공하수처리장에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권익위는 강원도 고성군청에서 용촌리 마을 주민 및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조정회의를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공하수처리장에 냄새경보시스템을 운영해 악취를 줄이고 인근지역 공원화 기본계획을 세우는 등 집단민원을 해결하는 중재안을 마련했다.


주민들은 2013년 7월 공공하수처리장 설치 이후 불편을 겪어 왔다. 최근엔 고성군이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을 추진해 악취가 더 심해질 것을 우려한 주민들이 지난해 10월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가 마련한 최종 중재안에 따르면 공공하수처리장(기존·증설)의 악취방지 대책으로 냄새경보시스템을 설치· 운영한다.


한 달에 한 번 하수처리 수질검사를 주민과 협의해 시행해 악취를 예방하는 조치를 취한다.


시설물 공사 때문에 주민들의 재산 피해가 나면 즉시 배상하는 보호조치도 마련했다. 사업 시행 후 증설을 하지 않기로 해 환경 피해 우려를 줄였다.


환경개선 사업으로 공공하수처리장 주변에 대한 공원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기로 했다.


타당성 조사를 거친 뒤 다양한 체육시설과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의 편의 시설을 조성하는 내용 등이 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은 물론 군부대도 적극 참여해 현재 사용하지 않는 초소나 철책을 철거하는 등의 조치를 일정한 절차를 거쳐 취하기로 했다.


대책 마련 과정에선 사안별 주민과의 협의를 거치도록 했다. 협의가 끝난 사업은 적극 추진해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끝내기로 했다.



김태응 권익위 상임위원은 "공공하수처리장은 다수의 주민에게 필요한 공익시설이지만 인근거주 주민의 고통도 헤아려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공익시설로 인해 불편을 겪는 국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기관 간 소통과 협업으로 고충민원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