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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폴뉴스]탄핵정국 대선 풍향계는…"이재명 압도적 1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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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여론조사마다 이재명 압도적 1위
홍준표, 한동훈과 2위권 흐름 보여
조기대선 시 사법리스크, 보수재편 등 변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되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론 조사상으로는 압도적 지지를 받는 가운데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여권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부상했다.

[폴폴뉴스]탄핵정국 대선 풍향계는…"이재명 압도적 1위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소추 등 정국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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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새해를 맞아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이 대표가 30% 초반에서 40%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2위권 후보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인 점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흐름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압도적 지지세와 비교해 이 대표의 지지율이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조기 대선 정국에 들어가면 갈피를 정하지 못했던 보수층이 2위권 후보로 결집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탄핵 이후 보수층 표심은?

그동안 여권에서는 이 대표에 맞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대 1로 맞서는 구도였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급격히 흔들렸다. 그 사이 홍 시장이 한 전 대표와 함께 2위권으로 부상했다. 홍 시장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윤 대통령과 거리를 두면서 보수 유권자를 대변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탄핵 정국에서 갈피를 못 찾는 보수층 여론을 끌어모으는 행보로 풀이된다. 실각하긴 했지만 한 전 대표도 여전히 유력한 보수정치권 후보인데다 지난달 3일 비상계엄 해제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보수층의 전열 정비 이후 재부상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여권 내에서는 상위권 후보로 거론된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에 찬성 목소리를 냈던 오 시장의 경우 중도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장점이다.


뒤를 이어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여론조사마다 차기 대권주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두 사람은 모두 중도층, 수도권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더욱이 모두 비상계엄 이전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점도 특징이다. 보수층이 ‘배신자’로 취급할지, 보수 재건의 ‘대들보’로 삼을지에 때에 따라 판도 변화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 외에도 일부 조사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한덕수 국무총리,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여권의 차기 주자로 거론됐다.


야권, 이재명 압도적으로 우세하지만…

야권의 경우에는 이 대표 외에 가시적인 후보군이 안 보인다. 다만 최근 탄핵정국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 출신이지만 국회의장이라 당적을 보유하지 않은 우 의장의 경우 현재로서는 야권에서 2~6%의 지지율을 보이며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김부겸 전 총리가 지지율을 뒤쫓는 모양새다.


다만 압도적 지지를 받는 이 대표의 경우 공직선거법 1심 판결에서 피선거권을 10년간 박탈하는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 등이 변수다. 탄핵심판 등 복잡한 대선 정국에서 사법부가 재판을 빠르게 이어갈 경우 후보 간 지각 변동 가능성이 남아 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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