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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美 기술패권 과시 독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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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갈등 확산 속 주요 빅테크가 행사 주도
中 참가자 비자 발급 제한
AI 양자 우주 등 미 기술정보 유출 차단 시도
트럼프 취임 앞두고 미중 기술 경쟁 격화 예고편

새해 벽두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CES)가 기술 패권 경쟁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는 무대로 거듭나고 있다.


CES 2025, 美 기술패권 과시 독무대 'CES 2025' 행사 개막을 알리는 포스터. 사진=C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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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미소비자가전협회(CTA)와 업계에 따르면 CES 2025는 단순한 전자제품 전시를 넘어 세계 기술 트렌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CES 2024가 인공지능(AI)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면, 올해는 AI를 중심으로 양자(Quantum)와 우주, 에너지 전환 등이 합류하며 기술 혁신의 중심이 미국에 있음을 과시하려 하고 있다.


미국은 이들 분야에서 세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들이 이번 CES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자율주행에서는 완전 무인 시스템과 고도화된 AI 운행 솔루션이, 우주 기술에서는 민간 우주 탐사의 성과와 상업적 우주 활용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지의 기술로 여겨지던 양자 컴퓨팅은 그 발전 가능성을 CES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확실히 보여줄 전망이다.


CES는 올해 양자 기술을 포용하며 기술 주도권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양자 행사인 '퀀텀 월드 콩그레스'와 협력해, 양자 기술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실제 응용 사례를 집중 조명하기로 한 것은 예사롭지 않다. 구글이 '윌로우' 칩을 통해 양자컴퓨터의 실현을 성큼 앞당긴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미국 주도의 주도권을 선명하게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CES의 '메인이벤트'였던 빌 게이츠의 기조연설이 사라진 후 장기간 비어 있던 키노트의 메인이벤트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넘겨받은 것은 적잖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2008년 마지막 기조연설에 나선 게이츠의 연설을 듣기 위해 구름 같은 인파가 몰렸던 상황이 고스란히 재현될 것으로 파악된다. 당시 게이츠가 사람과 세계를 '통합'하고 '연결'해주는 디지털 세상의 비전을 제시했다면 황은 황은 2018년 이후 7년 만에 CES 무대에 올라 CES가 인공지능과 반도체의 융합이 가져올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CES는 또 하나의 중요한 변화는 테크 분야 미·중 갈등의 발화점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디지털 시대가 열린 후 CES는 한국에 이어 중국 기업들이 대규모 부스를 열고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장으로 자리해왔다. 이 추세는 자동차 분야가 전기차로 변화하며 CES를 대거 점령하면서 더욱 강화됐다.


하지만 2025년 행사에서는 중국 기업인들은 참석이 대거 제한되며, 영향력이 크게 축소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미국 정부가 CES에 참석할 중국인들의 비자 발급을 제안하면서 양국 간 외교적인 문제로까지 번진 것은 미국 측의 수출 규제와 기술 패권 강화 정책이 CES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코로나19와 미·중 갈등 여파로 2021년 이후 CES를 외면했지만, 지난해에는 한 중국 기업들이 올해는 대거 라스베이거스로 향했다. CES 2024에 참석한 중국기업은 1115곳으로 2023년(502개)에 비해 두배 이상으로 치솟으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CES에서 '탈중국화(de-Chineseization)'를 추진한다면, 이 행사가 국제적 위상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 예정된 상황에서 향후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미국 측과 달리 중국에 친숙한 유럽에서 지난해 열린 IFA 행사에는 참가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중국기업이었다는 사실은 기술 패권경쟁이 미·중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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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 광주과학기술원(GIST) AI정책전략대학원장은 "미국이 트럼프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시동을 건 것 같다"면서 "새 정부에서 정보효율부(DOGE)를 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양국 갈등에서 중요할 키를 쥐고 행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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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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