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알돈쓸잡]예·적금 금리 '뚝뚝' 증시도 '꽁꽁'…금융시장 한파에 갈 곳 잃은 뭉칫돈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편집자주아두면 되는 모 있는 학사전. '알돈쓸잡'은 무수히 많은 경제 기사 중에서 진짜 '' 되는 정보만 떠먹여 드릴게요
[알돈쓸잡]예·적금 금리 '뚝뚝' 증시도 '꽁꽁'…금융시장 한파에 갈 곳 잃은 뭉칫돈 연합뉴스
AD

요즘 나라 안팎으로 참 뒤숭숭하죠.


대외적으로는 미국이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앞두고 있는 데다,


내부적으로는 비상계엄 이후 대통령의 탄핵까지 가결되면서


금융시장 불안정성도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는 곤두박질치는 등 투자 환경도 마땅치 않아


10조원 이상의 대기성 자금이 투자처를 찾지 못해


예·적금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다시 은행으로 모여들고 있다는데요.


돈의 흐름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우리 금융환경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예·적금 금리 '뚝뚝'…2%대 금리 등장

[알돈쓸잡]예·적금 금리 '뚝뚝' 증시도 '꽁꽁'…금융시장 한파에 갈 곳 잃은 뭉칫돈

지난 10월 한국은행이 약 3년 2개월 만에 피벗을 선언하며 기준금리 인하(0.25%)를 단행했는데요.


이어 지난달 열린 금통위에서도 금리 인하(0.25%)를 결정하며


2회 연속금리 인하를 했습니다.


이에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도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데요.


15일 기준 5대 주요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예·적금 금리(1년 만기)는 2.5~3.22% 수준으로, 지난달 말과 비교해 약 0.1~0.2%포인트가량 줄었습니다.


금리 매력 없는데 은행으로 모이는 자금들
[알돈쓸잡]예·적금 금리 '뚝뚝' 증시도 '꽁꽁'…금융시장 한파에 갈 곳 잃은 뭉칫돈 연합뉴스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오히려 자금들은 은행으로 모이고 있는데요.


비상계엄 이후 정국 혼란이 이어지자 금융시장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들이 은행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10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MMDA 포함) 잔액은 611조804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자금으로,


투자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됩니다.


요구불예금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600조 2615억원)과 비교해 일주일 새 무려 11조5425억원이 늘어난 수준입니다.


요구불예금의 증가뿐만 아니라 낮아진 금리에도 불구하고


예·적금으로도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는데요.


투자처가 마땅치 않자 금리가 낮더라도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증시도 힘을 쓰지 못하자


주식시장의 증시 대기성 자금으로 꼽히는 투자자 예탁금 역시


지난 3일 49조8987억원에서 10일 52조5129억원으로 늘었습니다.


빚투도 역대 최저
[알돈쓸잡]예·적금 금리 '뚝뚝' 증시도 '꽁꽁'…금융시장 한파에 갈 곳 잃은 뭉칫돈

증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과 투자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이 늘어난 것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다는 의미인데요.


통상 증시가 활황이면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나


'빚투(빚내서 투자)'도 늘어나는데요.


최근에는 우리 증시도 힘을 못 쓰자 빚투도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일 기준 유가증권 시장 및 코스닥 시장의 신용공여잔액은 15조7467억원으로 파악됐는데요.


이는 지난 2020년 8월27일(15조8785억원) 이후 최저치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용공여 잔액은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한 뒤 아직 갚지 않은 돈을 의미하는 것으로


금액이 적을 수록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으로 이민은 못가도…자산은 미국으로

[알돈쓸잡]예·적금 금리 '뚝뚝' 증시도 '꽁꽁'…금융시장 한파에 갈 곳 잃은 뭉칫돈


국내 정세가 불안하자 해외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자산 피난처로 미국주식을 택한 '서학개미'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미국주식 보관금액은 약 1137억8513만 달러(약 163조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치인데요.


이는 계엄이후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3일 1070억4735만달러에서 4일 1091억7226만달러, 5일1097억3281만달러, 6일 1121억4039만달러, 9일 1105억4973만달러, 10일 1101억5624만달러로 점점 증가했습니다.


치솟는 환율에도 불구하고


미국증시가 역대급 호황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알돈쓸잡]예·적금 금리 '뚝뚝' 증시도 '꽁꽁'…금융시장 한파에 갈 곳 잃은 뭉칫돈

계엄으로 시국이 뒤숭숭한 가운데


우리 금융시장도 계엄영향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치가 안정되어야 경제도 살아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루빨리 이 혼란스러운 시국이 수습되고


경제도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시간내어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AD

'구독'과 '좋아요'는 큰 힘이 됩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6.1811:30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100대 기업 여성 정규직 5명 중 1명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100대 기업 여성 정규직 5명 중 1명

    "머슴살이를 해도 대감집에서 하라." 좁아진 취업문 앞에 취업 준비 청년들 사이에서 회자하는 자조적 속담이다. 어차피 일해야 한다면 복지와 급여가 좋은 회사에서 일하는 게 낫다는 의미에서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서울 관악종합고용지원센터를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남긴 말이다. 이명박 정부의 정책 성패를 떠나 이 문구는 16년이 지난 지금도 정치권과 경제계 등에서 애용된다.

  • 25.06.1811:30
    대기업도 금융사도…여성 평균연봉, 여전히 남성 70% 수준
    대기업도 금융사도…여성 평균연봉, 여전히 남성 70% 수준

    근속연수와 연봉은 특정 기업의 양성평등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인 지표다. 그러나 한국은 주요 선진국 가운데에서도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크다. 고연봉·좋은 처우로 대표되는 대기업조차 예외는 아니다. 양성평등지수 조사 대상인 100대 기업과 37개 금융사에서 여성 평균 연봉은 남성의 70% 수준에 그쳤다. 100대 기업 여성 평균연봉 7400만원…'연봉킹' SK텔레콤지난해 말 기준 국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여성

  • 25.06.1811:30
    뿌리 깊은 '채용 성차별' 인식…블라인드 방식 등 변화 시동
    뿌리 깊은 '채용 성차별' 인식…블라인드 방식 등 변화 시동

    기업의 양성평등은 채용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는 특정 성별을 우대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성별에 관계없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실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자는 취지다. 성평등 채용은 인사 과정의 공정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가장 기초적인 출발점이다. 여성가족부와 경제단체들이 공동 발간한 '성평등 일자리, 차별 없는 채용이 만듭니다' 안내서에 따르면, 성평등 채용이란 채용 전 과정에서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을 채용

  • 25.06.1811:30
    한국, 성별 임금 격차 OECD 1위…"공시 의무화" 목소리도
    한국, 성별 임금 격차 OECD 1위…"공시 의무화" 목소리도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매년 회원국의 성별 임금 격차를 비교하는데, 한국은 1996년 가입 이후 매번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기준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29.3%로 2위인 일본(22%)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OECD 평균은 11.3%, 유럽연합(EU) 27개국 평균은 9.4% 수준이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면 임금 격차가 20%를 넘는 국가가 없다. 성별 임금 격차가 발생하는 배경은 다양

  • 25.06.1711:30
    "남자들도 무조건 쉬어라" 하는 회사도 있다는데…공시 의무에 '男육휴' 확산 기대
    "남자들도 무조건 쉬어라" 하는 회사도 있다는데…공시 의무에 '男육휴' 확산 기대

    국내 상장사는 매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경영 전반을 결산한다. 사업 개요부터 재무 상태, 지배구조, 이사회 구성, 임직원 현황 등을 아우른다. 특히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의 성과와 방향성을 전달하는 중요한 자료다. 올해 초 공시된 2024년도 사업보고서부터는 새로운 항목이 추가됐다. 육아지원제도 및 유연근무제도 사용 현황이다. 저출생 문제 대응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11월 기업공시 서식을 개

  • 25.06.1506:00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관계가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취임 초기 '브로맨스'로 불릴 정도로 가까웠던 두 사람은 극심한 갈등을 거쳐 최근 다시 화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들의 관계 변화는 단순한 개인적 불화를 넘어 미국 정치와 산업계 전반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관계는 2024년 대선 당시 절정에 달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원하며 선거 승리에

  • 25.06.1408:00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학교를 겨냥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서면서 전 세계 유학생들 사이에 큰 혼란이 일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중국 공산당과의 연계를 문제 삼고 있지만, 실제로는 하버드대의 진보적 성향과 반유대주의 시위에 대한 정치적 공세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몇 주간 세 차례에 걸쳐 하버드 대학교 유학생 등록을 막고 비자 발급을 취소하려 했지만, 매번 미국 연방법원의 제동에 부딪혔다. 하

  • 25.06.1109:50
    강원택 "국민의힘 한심, 다투는 것도 한가로워"
    강원택 "국민의힘 한심, 다투는 것도 한가로워"

    강원택 서울대 정치학부 교수가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의 첫인사는 무난했다. 문재인 정부 첫인사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충무로 아시아경제 스튜디오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 교수는 "당장은 경제가 급하지만, 이 대통령이 국가의 장기 발전과 관련한 인프라를 깔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입법권이 사법권을 침해하는 듯한 모양새를 연

  • 25.06.0707:30
    美 월가 새 경제용어, '타코'에 트럼프가 격분한 이유
    美 월가 새 경제용어, '타코'에 트럼프가 격분한 이유

    최근 미국 월가에서 '타코(TACO)'라는 신조어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멕시코 음식 타코가 아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장에서 이 용어를 사용한 기자에게 "무례하다"며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월가의 신조어 타코는 'Trump Always Chicken

  • 25.06.0517:15
    ②박명호 교수 "이 대통령 과반 못 넘은 것 항상 유의해야"[AK라디오]
    ②박명호 교수 "이 대통령 과반 못 넘은 것 항상 유의해야"[AK라디오]

    5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한 박명호 동국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은 기회와 위기 요인을 동시에 갖고 있다"며 "단기보다는 중장기를 준비하는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보수의 키맨은 이준석·한동훈이 될 것"이라면서 "총선이 많이 남아 있어 국민의힘의 변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선 결과가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 승부는 이미 결정된 선거였다. 기본적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