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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중단·예정 응급실 5곳…필수의료 인력 등 과감히 지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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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 진료량·입원량 평시 수준"

정부가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거나 중단할 예정인 병원 5곳에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응급실 중단·예정 응급실 5곳…필수의료 인력 등 과감히 지원"(상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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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4일 응급의료 일일브리핑을 통해 "중등증 이하 환자를 2차 종합병원 등으로 분산한 결과 전체적으로 평상시와 유사한 입원량을 유지하고 있다"며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 등을 조속히 추진해 현장에서 더욱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에 표출된 권역과 지역응급의료센터의 후속진료 가능 여부를 분석한 결과, 전날(3일) 기준 27개 질환별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은 103개소로, 전날 대비 1개소 증가했다. 이는 평시(2월1주) 대비 6개소 감소한 수치다.


진료량의 경우 일반입원은 평시 상급종합병원이 3만3000명, 종합병원은 6만3000명으로 총 9만6000명 수준이었다. 8월5주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 입원은 2만5000명으로 줄어들었으나, 종합병원은 6만9000명으로 늘어나 입원량은 총 9만4000명으로 비슷하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중환자실 입원의 경우 평시는 상급종합병원은 3300명, 종합병원은 4000명으로 총 7300명 수준이었는데, 8월5주 기준 상급종합병원은 2900명으로 줄고 종합병원은 4200명으로 늘어 평시 수준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차관은 "전공의 비율이 높았던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수련병원은 전공의 이탈 후 평균적인 진료 역량이 축소돼 전반적으로 진료량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며 "환자분들이 대형 병원이 아닌 근처 종합병원을 많이 이용해 주신 덕분에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진료량은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준 전체 409개의 응급실 중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실은 405개소로 집계됐다. 409개소 중 6.6%에 해당하는 27개소는 병상을 축소 운영 중이다. 응급의료기관 병상은 5925개로, 평시인 2월 1주 6069개의 97.6%에 해당한다.


응급실을 부분적으로 운영 중단하거나, 중단할 예정인 병원은 건국대충주병원,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이대목동병원 등이다. 순천향천안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운영하고 있지만, 소아응급의료센터는 주 3회 주간만 진료한다.


박 차관은 "순천향천안병원은 소아응급 전문의를 채용 중이고, 조속히 정상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는 지속적으로 개별 의료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해 응급을 포함한 필수의료 인력 유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군의관 8차 파견을 시작하고, 예정된 파견인력 250명 중 15명을 집중관리대상 의료기관 5곳에 배치했다. 병원별로는 강원대병원 5명, 세종충남대병원 2명, 이대목동병원 3명, 충북대병원에 2명, 아주대병원에 3명 등이다. 추가 군의관 235명도 응급의료를 중심으로 필요한 오는 9일까지 배치할 예정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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