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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VS"더 지켜봐야", 대통령 발표 뒤 한·일 누리꾼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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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 매장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치
윤 대통령 발표 두고 누리꾼 시선 엇갈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를 두고 한·일 양측 누리꾼의 시선과 반응이 엇갈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첫 국정브리핑을 열고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고,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 검증도 거쳤다"고 밝혔다.

"산유국"VS"더 지켜봐야", 대통령 발표 뒤 한·일 누리꾼 '시끌'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에 참석해 동해 석유·가스 매장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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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발표 이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가능성이 높은 수준"이라고 평했다. 안 장관은 이날 "한국석유공사가 동해만 해도 27번 시추 시도를 했다"며 "그동안은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지난 12년간 모은 자료를 가지고 이번에 정밀 분석한 결과 상당히 높은 수준의 매장량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당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세계적 에너지 개발 기업들이 이번 개발에 참여할 의향을 밝힐 정도로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내년 상반기 실제 매장량을 확인한 후 2027년쯤 공사를 시작하면 2035년 정도에 상업적 개발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국석유공사는 1998년 울산 남동쪽 58㎞ 해상에서 가스전을 발견했다. 2004년부터 동해 1·2 가스전을 개발해 2조 6000억원어치의 천연가스와 원유를 생산했다. 당시 한국은 세계에서 95번째 산유국이 됐지만, 이들 가스전은 2021년 말 생산이 종료됐다. 만약 이번에 탐사 시추를 거쳐 상업적 생산이 시작되면 한국은 다시 산유국 지위를 회복하게 된다.

윤 대통령 발표 이후 한·일 누리꾼 시선 엇갈려
"산유국"VS"더 지켜봐야", 대통령 발표 뒤 한·일 누리꾼 '시끌' 윤 대통령의 발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포항 영일만' 등이 화제로 떠올랐다. 10분 단위로 수집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을 바탕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를 제공하는 '이슈링크'를 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키워드 랭킹 1위는 '포항'이었다. 이 밖에도 '윤석열', '동해 앞바다', '산유국' 등이 관련 키워드가 10위권 안에 올랐다. [사진=아시아경제DB]

윤 대통령의 발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포항 영일만' 등이 화제로 떠올랐다. 10분 단위로 수집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을 바탕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를 제공하는 '이슈링크'를 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키워드 랭킹 1위는 '포항'이었다. 이 밖에도 '윤석열', '동해 앞바다', '산유국' 등이 관련 키워드가 10위권 안에 올랐다.


대통령의 발표에 누리꾼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발표할 정도면 아예 가능성 없는 얘기는 아닐 것 같다", "이게 진짜면 대박", "우리나라도 이제 산유국 되는 건가요"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영일만 석유 얘기가 언제 적부터 나오던 건데 인제 와서?", "예전에도 수익성 없어서 접었던 거 아닌가", "석유는 예전부터 있었다. 사서 쓰는 게 싸서 개발을 안 했을 뿐", "석유 4년 치로 무슨 산유국이냐", "석유 매장 가능성 가장 높다던 7광구는 대체 지금 어디에?" 등 부정적인 반응도 나왔다.


한국 누리꾼만 아니라 이웃 국가인 일본 누리꾼도 윤 대통령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윤 대통령의 석유 관련 소식을 접한 일본의 누리꾼은 "한국 정부의 예산이 적으니 다른 나라가 투자를 해줬으면 하는 것 아니냐", "일본에 공동 채굴을 제안한 다음에 기술과 돈을 일본에 내도록 해 채굴이 실현될 것 같으면 다케시마처럼 강탈하려는 것 같다. 그럴 것 같으면 중국에 강탈당해버렸으면 좋겠다", "이미 예전에도 허탕 친 만큼 이번에도 지켜봐야 알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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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현재의 일본해(동해)는 한때 육지(호수)였으니 주변 생물이 지각 변동과 함께 석유로 변했다고 생각하면 (동해에 석유가) 매장돼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면서 "지하자원에는 국경선이 없으니 (한국의) 굴착지가 일본 영해까지 늘어나지는 않을지 궁금하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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