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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PF사업장별 '처리방안' 제출 마무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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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사업장', PF정리 마지막 난관…'경기 광주 사업장' 합의 마쳐
'경기광주민간공원' 사업장, 동원개발로 주관사 변경…공사기성금 납입
마지막 1곳, '서울 반포 도시형 생활주택'은 과기공-대주단 갈등으로 난항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결의까지 '처리방안' 제출 미지수

태영건설, PF사업장별 '처리방안' 제출 마무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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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구조개선을 위한 첫 단추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별 처리방안 제출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서울 반포 도시형 생활주택' 공사 현장을 제외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의사결정 지연으로 제출이 늦어졌던 '창원자산구역 재개발' 사업장과 '청주사창B블록 재건축' 사업장에 대한 처리방안이 접수됐고, '경기광주민간공원' 사업장도 시공사 변경 등 세부사항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18일 태영건설 채권단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사업진행을 위한 시행·시공 관련 세부사항을 두고 협의를 벌여온 경기광주민간공원 특례사업장의 처리방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건설과 동원개발 컨소시엄으로 추진됐던 사업장이었지만,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이후 연대보증 등 문제로 협의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태영건설이 시행과 시공주관 지위를 동원개발에 양도하고 사업을 계속하는 방향으로 최근 합의를 이뤄 처리방안을 산업은행에 제출하는 절차만 남겨뒀다.


채권단 관계자는 "태영건설이 시행과 시공 지분을 유지하되 공동 시공사였던 동원개발에 주관 지위를 넘기는 방향으로 합의를 이뤘다"면서 "이미 공사기성금까지 납입이 완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태영건설, PF사업장별 '처리방안' 제출 마무리 단계

이에 따라 PF사업장별 처리방안 절차는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선순위 채권자에 올라 있는 서울 반포 도시형 생활주택 한 곳만 남겨놓게 됐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59-3번지 외 2필지에 지하4층~지상20층 도시형 생활주택 72가구와 오피스텔 25실 등 총 85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시행사는 반포센트럴피에프브이(반포센트럴PFV)가, 시공사는 태영건설이 맡아왔다.


반포센트럴PFV는 과학기술인공제회, KB증권 등과 2380억원 한도의 PF 대출 약정을 체결하고 공사를 진행해왔다. 공제회는 브이아이자산운용과 한국투자운용에 출자한 펀드를 통해 선순위에 1520억원, 중순위에 350억원 한도의 PF 대출약정을 체결했고, KB증권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중순위 150억원, 후순위 100억원 한도 대출을 했다.


이 사업장은 2025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23%의 공정률을 기록했지만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후 대주단 사이의 갈등으로 처리방안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전체 공사비의 80%이상을 차지하는 과학기술인공제회측이 추가 공사비를 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데다 나머지 대주단이 추가로 자금을 조달할 경우, 과학기술인공제회보다 후순위로 조달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서다. 워크아웃 규정에 따르면 워크아웃 개시 이후 투입되는 신규 자금의 변제 순위는 최우선 순위로 설정할 수 있다.


채권단 핵심 관계자는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신규 자금 투입을 거부하면서도 다른 채권자가 투입하는 신규 자금의 변제 순위를 최우선 순위로 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협의가 수일째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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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판단으로 4월 기업개선계획 수립과 채권단 결의 일정이 뒤로 미뤄졌지만, 서울 반포 사업장이 처리방안을 제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채권단 결의 절차는 태영건설 PF사업장 처리방안 제출 지연으로 실사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실사 회계법인의 요청에 따라 최대 한 달까지 연장될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워크아웃 개시에 채권단이 동의했고, 이에 따라 채권단 전체가 함께 부담을 분담해야 하는 구조임에도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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