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24경제정책]그린벨트 규제 완화·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150조 지원

시계아이콘01분 2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2024년 경제정책방향-활력있는 민생경제'

정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규제 기준을 완화하는 등 주요 입지 규제를 대폭 개선한다. 농지와 산지의 입지 규제도 재정비해 지역 내 투자가 활발히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반도체 등 중점 첨단산업에는 향후 3년간 150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중소기업 혜택을 받기 어렵게 된 중견기업이 중소기업으로 회귀를 희망하는 ‘피터팬 증후군’을 막기 기존의 세제 혜택을 최대 5년까지 받을 수 있도록 연장한다.


개발제한구역·농지·산지 입지규제 완화

정부는 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정부는 개발제한구역·농지·산지 등 3대 입지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먼저 비수도권 내 개발제한구역 해제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지역 경제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첨단 산업 등을 유치하는 경우 해제 요건을 완화해 지역 내 투자가 촉진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농지와 산지 이용 규제도 완화한다. 지역 소멸 고위험 지역에 농촌형 기회발전특구(자율규제혁신지구)를 도입하고, 농지이용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예컨대 일부 스마트팜 시설에 대해서는 일정 요건 하에 농지이용을 허용하는 식이다. 농작물 생장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스마트농업시설 보급이 증가하고 있지만, 해당 시설을 설치하려면 농지 전용 허가 등을 받아야 하는 상횡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또 기업 활동에 필요한 경우 산지의 이용도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정부는 산사태 등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만 입지 규제 개선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2024경제정책]그린벨트 규제 완화·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150조 지원
AD

High5+ 산업 3년간 150조 공급

중점 첨단산업인 반도체 등 산업(High5+)에는 향후 3년간 150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중점 첨단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포함), 이차전지, 바이오, 모빌리티, 수소 등 산업의 투자를 늘리기 위해 정부 지원을 강화하는 취지다. 정부는 해당 산업들에 정책금융기관에 대한 정부 출자 등을 통해 자금지원 여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첨단산업 분야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시 높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가전략기술과 신성장·원천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


첨단산업 클러스터 '맞춤형 지원'... 한도 차등화·지원 횟수 제한 폐지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앞당기기 위한 맞춤형 지원도 추진한다. 정부가 첨단혁신 거점으로 육성중인 클러스터들의 각 진행상황을 분류해 밀착 지원을 강화한다. 클러스터 조성 현황을 산단 계획 수립 전, 수립·승인, 부지 확보·착공, 기업 입주 단계별로 파악해 각 단계에 맞는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한다. 첨단산업특화단지 기반 시설이 적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투자 규모를 감안한 지원 한도를 차등화하고, 한도 내 지원 횟수 제한도 폐지하기로 했다. 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는 대규모의 전력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AD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구축하기 위한 세제 지원도 마련했다. 중소기업의 이른바 ‘피터팬 증후군’을 해소하기 위해, 중견 기업으로 성장한 중소기업이 받던 기존의 세제특례를 지속해서 받을 수 있는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 정부는 중소기업기본법을 개정한 이후 조특법 시행령 개정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구용역 등을 거쳐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이후 혜택을 점진적으로 감소하도록 하는 구조로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