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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의료AI로 치매 조기 진단…AAIC서 연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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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메드 딥브레인® 활용 연구 결과
주관적 인지저하 환자에서 알츠하이머 위험인자 상관관계

의료 인공지능(AI) 업체 뷰노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 분야 세계 최대 글로벌 학회 AAIC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뷰노는 자사의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활용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뇌 MRI 영상을 분석해 뇌 영역을 100여개 이상으로 분할(Parcellation)하고 각 영역의 위축정도를 정량화한 정보를 1분 내 제공하는 AI 의료기기다.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치매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미리 선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뷰노는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뇌 위축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주관적 인지저하(SCD) 환자의 뇌 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양성도를 예측하고 해당 제품의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성능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주관적 인지저하는 기억력, 인지능력, 학습능력, 집중력 등에서 환자가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뇌 기능의 미세한 감소를 의미한다. 경도인지장애(MCI) 혹은 초기 치매보다 앞단계에 해당하며,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조기 발견 및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경도인지장애 혹은 초기 치매 환자에서 알츠하이머병 위험 인자의 조기 식별을 위해서는 뇌 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축적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검사를 한다. 해당 검사는 비용이 많이 들고 시행하는 병원이 많지 않아 환자 접근성이 낮다는 한계가 있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낮고 접근성이 높은 뇌 MRI를 기반으로 뇌의 영역별 위축정도를 알려주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뷰노 연구팀의 연구는 환자에게 본격적인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전 이른 단계인 주관적 인지저하 환자에서도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뷰노는 AAIC 현장에서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임상적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현장 참가자들과 접점을 늘려 파트너십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지난 2020년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FDA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알츠하이머 분야의 가장 큰 학회 현장에서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우수성과 뷰노의 연구개발 역량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에게 치매 진단을 위한 다양한 보조적 정보를 제공해 치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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