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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패권전쟁 한국의 승부수]챗GPT가 주는 극강의 효율성…내 동료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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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패권전쟁 한국의 승부수]챗GPT가 주는 극강의 효율성…내 동료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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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여러 직업군이 위협받고 있다. 기자도 예외는 아니다. 기사의 전부 또는 대부분을 AI가 만드는 뉴스 웹사이트가 이미 전 세계적으로 100곳이 넘는다. 챗GPT를 실제 업무에 활용해 본 결과 수많은 기자의 자리가 위협받기에 충분했다.


1시간 걸리던 자료조사, 1분 만에 해결

챗GPT가 주는 업무의 효율성은 상당했다. 일반적으로 기획 기사의 경우 사전 자료 조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이 과정에는 최소 한 1시간에서 때로는 꼬박 하루가 걸리기도 한다. 그렇기에 두세명이 함께 협업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AI 시대 일자리와 관련한 취재를 하며 AI를 활용할 때와 아닐 때의 속도를 비교해봤다. AI를 활용하지 않았을 때 1시간이 걸려 정리한 내용을 AI를 활용하자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AI는 챗GPT와 챗GPT의 구글의 웹브라우저 크롬의 확장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했다. 챗GPT가 온라인과 연동되지 않은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AI를 활용했을 때 가장 효율성이 높았던 부분은 번역과 요약 부분이다. 영어로 된 보고서를 읽고 핵심 내용을 요약할 때 수십분의 시간이 걸렸다면, AI를 활용하자 30초 내외로 단축됐다. 또 조사한 여러 내용을 요약해 재배치하는 속도도 AI의 압승이었다.

[AI패권전쟁 한국의 승부수]챗GPT가 주는 극강의 효율성…내 동료가 사라진다 'ChatGPT for Google' 크롬 웹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사용 예시 모습. 네이버에 특정 내용을 검색하자 챗GPT가 검색 결과를 문장으로 정리하고 있다.
[AI패권전쟁 한국의 승부수]챗GPT가 주는 극강의 효율성…내 동료가 사라진다 챗GPT를 활용해 영어 문장을 번역한 모습. 번역에는 5초의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극강의 효율성이 주는 일자리 위협

챗GPT의 경우 기사 작성 자체는 인간의 수준을 따라잡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것들을 나열해 신뢰성이 낮았다. 현장을 직접 취재할 수 없다는 점도 있다.



하지만 그 외 상당 부분에서 기자의 자리를 위협했다. 기사에 들어갈 그래프 등 시각물 제작은 AI의 속도와 정확성을 따라갈 수 없다. 문장 교열 역시 마찬가지다. 자료 조사 등 사전 취재에 많은 품이 든다는 이유로 여러 기자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던 시대가 저물어 가는 것이다. 결국 AI를 더 잘 활용해, 더 높은 효율성을 창출해 내는 기자가 살아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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