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과학을읽다]치매 정복의 길 '희망'은 있다

시계아이콘02분 4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초고령화 사회’ 대한민국, 갈수록 늘어나는 노인 인구 탓에 건강·복지의 최대 장애물은 치매(알츠하이머)다. 2040년께 우리나라 전체 국가 치매 관리 비용은 연간 63조10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다. 과연 인류는 알츠하이머를 정복할 수 있을까? 최근 신규 치료물질 승인 등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진전을 보이면서 ‘희망’이 생겼다는 게 국제 의학계의 분석이다.


[과학을읽다]치매 정복의 길 '희망'은 있다 치매. 자료이미지.
AD

신기술 등장

우선 새로운 치료제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바이오젠·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신속 승인을 받은 레카네맙(lecanemab)이 대표적 사례다. 신속 승인이란 아직 개발이 끝나지는 않았더라도 중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 효과를 보였을 때 조건부 허가를 내주는 제도다. 이 치료제는 임상 실험에서 뇌세포에 쌓이는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베타(β) 단백질의 양을 확실히 줄여주고 인지 능력 쇠퇴 속도를 25%까지 늦춰준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중증 환자들에겐 수개월의 수명을 연장시켜줄 수 있는 결과였다. 다만 전문 간호사가 정맥 주사를 통해 투여해야 하는 데다 뇌부종·출혈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 앞서 2021년 또 다른 치료제인 아두카누맙(aducanumab)이 FDA 승인을 받기도 했다.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 제거 효과 유무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긴 하지만 이에 불구하고 치매 치료 연구자·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준 게 사실이다. 특히 레카네맙의 경우 조기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충분히 투여될 경우 악화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 연구자들은 또 다른 원인 물질로 지목된 ‘타우(tau)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치료 물질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과학을읽다]치매 정복의 길 '희망'은 있다

복합 치료제 연구 활발

특히 최근 들어 항아밀로이드 치료제·항타우 치료제를 복합 적용해 효과를 살펴보는 연구가 본격적으로 개시되고 있다. 랜달 베이트먼 워싱턴대 신경의학과 교수는 지난 4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아밀로이드-베타가 어떤 식으로든 병원성 타우 단백질의 축적을 유도해 뇌를 통해 퍼지게 하고 있다"면서 "산불 진화 시 불도 끄고 가소성 물질도 동시에 제거하는 것처럼 (아밀로이드-베타와 타우 단백질을) 동시에 치료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실제 베이트먼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부터 ‘타우 넥스젠(Tau NexGen)’이라는 이름의 국제 공동 임상 연구를 시작했다. 알츠하이머 유발 유전적 변이를 갖고 있는 30~50대 168명이 실험 대상자로 참여한다. 연구팀은 이들을 기증상발현자, 10년 내 발현 예상자 등 2개 그룹으로 나눠 레카네맙과 항타우 치료제를 투여하되 순서를 달리하는 방식으로 차이점을 분석할 계획이다. 발현 예상자에겐 항타우 치료제(E2814)를 먼저 1년간 투여하고 이후 레카네맙을 추가로 주사할 예정이다. 반면 기증상발현자에게는 6개월간 레카네맙을 주사한 후 E2814를 추가한다. 연구팀은 이 같은 방식의 실험을 통해 항아밀로이드·항타우 치료제의 복합 처방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와 올바른 투여 방식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또 E2814 외에 다른 항타우 치료제도 투여해 시험할 계획이다. 2027년 이후 1차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비슷한 연구는 또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도 수개월 내 공공·민간 제약사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항아밀로이드-항타우 치료제 복합 처방 효과 임상실험(ATP)에 대한 재정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이 같은 복합 처방 방식은 매우 복잡한 데다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ATP 임상의 경우 수억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치료제 자체도 레카네맙의 경우 연간 처방비가 2만6500달러나 들어갈 정도로 비싸다. 투약 방법도 수주마다 주사를 맞아야 하는 방식이라 환자에게 매우 불편하다.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생 맞아야 한다.

[과학을읽다]치매 정복의 길 '희망'은 있다

다양한 치료법 연구

한때 활발하게 연구되다 실패했던 또 다른 치료 방식인 베타-세크리타제 효소 억제물질 연구도 재검토되고 있다. 베타-세크리타제는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을 생성시키는 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는데 2010년대 후반까지 억제 물질이 활발히 연구되다가 임상 실험에서 참담히 실패한 끝에 중단됐다. 미국 알츠하이머협회는 2021년 이 같은 베타-세크리타제 억제 물질 임상 실패 결과를 재검토해보니 해당 약물들이 증상이 너무 진행된 참여자들에게 투입됐을 수 있고, 더 적은 용량을 투입하면 부작용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희망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즉 적절한 시기에 적당한 용량을 투입하면 효과를 볼 수도 있다는 얘기다. 또 다른 실패 사례인 감마(γ)-세크리타제 억제 물질 연구도 올해 안에 NIH의 지원을 받아 한 민간 제약스타트업이 초기 임상실험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 독일에선 뇌의 자연 면역 방어 시스템을 개선해 초기 단계에서부터 알츠하이머 발생 여지를 없애자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알츠하이머 환자들은 뇌의 면역 체계에서 전사 역할을 하는 미세아교세포(microglia)를 만드는 유전자 TREM2에서 변이가 발생하면서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축적되는 등 문제가 생긴다. 독일 루드비히-막시밀리안대 연구팀은 항아밀로이드 치료제 투입과 병행해 미세아교세포가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찌꺼기를 좀 더 효과적으로 청소하거나 확산되는 것을 막는 방법을 찾고 있다. 크리스티안 하스 루드비히-막시밀리안대 교수는 "쥐 모델에서 TREM2 유전자에 결합해 미세아교세포를 활성화하는 항체를 항아밀로이드 치료제와 함께 주입했을 때 어떤 효과가 나올지 확인하기 위한 실험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AD

치료제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벡터나 혈청을 이용해 만들어지는 예방 백신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2002년 임상에서 뇌 염증 유발이 확인돼 1차 임상이 중단됐던 항아밀로이드 백신 연구가 최근 재개된 것이다. 또 유전자 치료를 시도하는 연구자들도 있다. 레이사 스펄링 하버드의대 교수는 네이처에 "30년 넘게 알츠하이머 치료를 연구하고 있지만 (치료법을 찾지 못해) 좌절스러웠다"면서도 "우리가 옳은 길을 가고 있다고 믿지만 아직까지 충분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