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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꿀팁]알쏭달쏭 패션 용어…‘SS·FW'가 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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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장 표현 많아 어려운 패션 용어
SS·FW는 계절 구분…프리오더는 '선주문'

[패션꿀팁]알쏭달쏭 패션 용어…‘SS·FW'가 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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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관련한 용어는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은 이들은 익숙할 수 있지만,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용어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업계 특성상 통용되는 용어를 우리말로 순화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더욱 그렇다.


의미 파악이 어려운 패션 용어 중에선 우선 계절과 관련한 것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SS', 'FW', 'AW' 등이다. 이는 모두 계절에 따른 상품군을 구분하는 용어로 'SS'는 '봄·여름(Spring·Summer)', 'FW'는 '가을·겨울(Fall·Winter)'을 의미한다. 각 계절의 앞 글자를 따 표기한 것인데 '2023 SS시즌'의 경우 올해 봄과 여름에 나오는 신상으로 이해하면 된다. 보통 시즌 컬렉션은 원래의 계절보다 한 시즌 빨리 나온다.


이 밖에도 'Pre-Fall' 컬렉션이나 'AW'도 계절과 관련한 용어다. Pre-Fall은 FW시즌에 앞서 선보이는 컬렉션으로 주로 간절기 아이템이 많다. AW는 가을을 나타내는 영국식 표기 'Autumn'에서 첫 글자를 따온 것으로 FW와 같은 의미다.


컬렉션은 여러 디자이너의 패션쇼 또는 브랜드의 패션쇼로 각 브랜드에서 시즌에 맞게 선보인 신상품을 선보이는 장이다. 이런 컬렉션을 1년에 두 번 선보이는 주간이 바로 '패션위크'다. 주로 1~3월과 8~10월 사이 각국에서 개최되는데 뉴욕과 런던, 밀라노, 파리에서 열리는 패션위크가 4대 패션위크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선 3월과 10월 열리는 서울 패션위크가 유명하다.


패션의 본고장이 프랑스 파리로 꼽히는 만큼 패션 용어도 프랑스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선 디자이너 고(故) 앙드레김을 통해 널리 알려진 ‘아방가르드’라는 용어도 프랑스어다. 전위예술이란 뜻으로 새로움, 혁신을 추구하는 예술 경향을 일컫는 말로 널리 쓰인다. 패션업계에선 주로 기존 패션의 경향이나 흐름을 벗어난 새로운 패션을 두고 ‘아방가르드하다’는 수식어가 붙곤 한다.


마틴 마르지엘라나 릭 오웬스, 알렉산더 맥퀸 등 해체주의 패션의 대표적인 디자이너를 설명할 때도 자주 사용되는 용어다. 이 밖에도 브랜드만의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디자인이 들어간 맞춤형 디자인을 뜻하는 ‘오뜨꾸뛰르(haute couture)’나 고급 기성복을 뜻하는 ‘프레타포르테(Pret-a porter)’도 마찬가지로 프랑스어다.



패션 용어는 아니지만 자주 쓰이는 표현들도 있다. 최근 각광받는 주문 방식인 '프리오더(Pre-order)'는 말 그대로 선 주문 방식으로 일정 기간 주문을 받고 해당 주문량만 생산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상대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패션뿐만 아니라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쓰이기도 한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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