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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민증 대신한다…통신 3사, PASS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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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 효력…민간 최초 서비스

앱으로 민증 대신한다…통신 3사, PASS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출시 PASS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등록 절차. 사진=통신 3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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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주민등록증도 스마트폰 앱 속으로 들어간다.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신분 확인 효력을 가져 편의점은 물론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하거나, 주민센터에서 각종 서류를 발급할 때도 스마트폰 패스(PASS) 앱으로 주민등록증을 대체할 수 있다.


통신 3사는 주민등록법 제 25조에 따라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신분 확인 효력을 갖는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PASS 앱에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통신 3사는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의 개통식 행사를 통해 PASS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민간 사업자 최초 모바일 주민등록증 확인 서비스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PASS에 탑재한 것은 지난 2월 통신 3사와 행정안전부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결과다.


이번 서비스는 실물 주민등록증을 대신한다는 점에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통신 3사는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PASS 앱에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탑재했다. 그러나 편의점에서 주류·담배 구매 시 성년 인증 등은 가능했지만, 공공 영역에서는 쓰임새가 제한적이어서 실물 운전면허증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했다.


PASS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CGV, 식당 등 일상생활에서 성년자 여부 확인 ▲국내선 공항 탑승 수속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권 구매 및 탑승 시 신분 확인 ▲주민센터 등 관공서에서 민원서로 접수 및 자격을 인정하는 증서 발급 시 신분 확인 ▲사인 간 계약이나 거래 시 본인 여부 확인 등에서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앱으로 민증 대신한다…통신 3사, PASS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출시 PASS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주민등록증 수록사항 확인. 사진=통신 3사

PASS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PASS 앱에 로그인 후 ‘모바일신분증’ 메뉴에서 통신 3사 PASS 인증과 기본 정보 입력 등 간단한 절차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을 등록하면 본인의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성명, 생년월일, 주소와 함께 QR코드가 나타난다. ‘상세정보 표시’를 선택하면 주민등록증에 실린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편의점에서 성년 여부 확인이 필요한 경우, PASS 앱에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실행하고 화면의 QR코드를 편의점 POS 리더 기기로 인식하면 POS 화면에서 구매자의 성년 여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정부24’ 앱을 통해서도 QR코드를 촬영해 진위를 체크할 수 있다.


신분 도용 등 부정 사용 방지를 위해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본인 명의로 개통된 스마트폰 1대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 화면 캡처 차단 및 QR 무늬 초기화 등 보안을 강화했다.

앱으로 민증 대신한다…통신 3사, PASS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출시 PASS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사진=통신 3사

통신 3사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출시를 맞아 이달 말까지 PASS 앱에 주민등록증을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사 PASS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현재 PASS 앱 이용자는 3600만명으로 지난 2020년 6월에 선보인 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이용자는 470만명이다.



통신 3사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PASS 고객이 일상생활에서 좀 더 간편하고 안전하게 신분 확인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PASS를 통해 다양한 신분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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