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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AI시대] "인간 뛰어넘는 AI는 이미 현실"…'초거대 AI 생태계의 개막'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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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AI시대] "인간 뛰어넘는 AI는 이미 현실"…'초거대 AI 생태계의 개막' 포럼 개최 27일 경기 성남시 그래비티 서울 판교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겟 레디 웹 3.0(Get Ready Web3.0), 제1회 초거대 인공지능(AI) 생태계의 개막’ 포럼에서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과 우병현 아시아경제 대표를 비롯한 주요 강연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저명한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기업의 기술력을 알리고, 향후 사업 방향을 모색한다./성남=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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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2016년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대전은 산업 전반에 AI의 가능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6년 후 AI는 우리 일상생활의 방식을 바꾸고 있다. 사람 없는 고객 센터, 초고령층의 돌봄이로 AI가 활약하고 있다. 특히 경제, 사회 전반의 구조적인 혁신을 가져올 초거대AI가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경제는 27일 판교 그라비티 호텔에서 AI 전문가들을 초청해 시장을 전망하고 기술력을 진단하는 '겟 레디 웹 3.0(Get Ready Web3.0), 제1회 초거대 인공지능(AI)생태계의 개막' 포럼을 열었다. '초거대 AI'는 대용량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종합적 추론이 가능한 차세대 AI다.


우병현 아시아경제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세상은 미디어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웹 2.0 시대를 지나, 웹3.0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웹3.0 시대에서는 시공간을 넘나들며 세상 모든 정보를 자유자재로 이용하게 될 것이며, 이 근간을 마련하는 것이 초거대 AI"라고 소개했다. 이어 "초거대 AI는 우리 일상생활의 방식을 바꾸고 경제 사회 전반의 구조적인 혁신도 해낼 수 있는 문명사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 차관은 축사를 통해 "인공지능, 데이터, 네트워크, 클라우드에서 세계 최고 수준 역량을 확보한다면 저성장 늪에 빠진 우리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새로운 디지털 경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본법이나 메타버스 특별법 등 법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시대에서 모범 국가로 역량을 다하기 위해 민간과 정부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고, 혁신 기업들의 도전과 과감한 투자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인공지능 기술 발전 방향과 미래전망'이란 주제로 한 특별 강연에서 이윤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공지능연구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세계는 '완전한 디지털 사회'이며 그 중심은 인공지능을 기반한 디지털 전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2000년대 후반 이후 알고리즘(딥러닝)이 발전하며 AI의 비약적 성장을 이끌었다"면서 "이제는 인간과 소통하면서 스스로 성장하고, 상황 인지가 가능한 차세대 AI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이 소장은 현재를 '싱귤레리티(특이점)의 시대'라고 정의하며 "딥러닝은 분야별로 대용량 학습 데이터가 필요하고 동적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지속적인 적응이 필요하다는 한계점이 있다"면서 "AI 서비스 혁신을 위한 빅데이터, 컴퓨팅, 네트워크 등의 기반 기술과 응용서비스 기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싱귤레리티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의 결합이 가져올 미래를 상징하는 용어로 '인공지능이 인간 지능을 넘어서는 기점'을 의미한다.


이 소장은 정부차원에서 차세대 인공지능 학심원천 기술 확보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문제를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자기 주도 인공지능 기술, 과거의 지식을 유지하면서 새 지식을 점증적으로 학습하는 인공지능 기술, 사회성을 갖고 인간과 교감하는 멀티모달 인터랙션 AI기술 등 20여개 과제를 향후 5년간 연구 개발한다. 대표적인 초거대 AI로는 구글(딥마인드)의 스위치트랜스포머, 오픈AI의 GPT-3가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카카오브레인의 KoGPT, LG의 엑사원 등이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영준 SK텔레콤 A.추진단 담당, 장두성 KT AI2XL 연구소 담당, 하정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 김광섭 카카오 브레인 CTO 등이 강연자로 나서 AI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봤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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