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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북 또 미사일 발사… 한미, 다음 맞대응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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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모 레이건호 한반도 수역 돌아오자 북한 미사일 발사 맞대응
북 도발 수위 높일 땐 2017년과 규모가 다른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종합]북 또 미사일 발사… 한미, 다음 맞대응 카드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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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배경환 기자]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지 이틀만에 또다시 동해상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3000t급)가 한반도 수역에 돌아오자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한미 군당국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전략폭격기 전개 등 대응을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6일 "이날 오전 6시 1분께부터 6시 23분께까지 북한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SRBM은 비행거리 350여㎞, 고도 80여㎞, 속도 약 마하 5(음속 5배)였고 두 번째 미사일은 비행거리 800여㎞, 고도 60여㎞, 속도 약 마하 6으로 탐지됐다. 북한은 평양에서 미사일을 쏠 경우 주로 순안비행장을 이용했는데, 삼석 일대라는 지명이 미사일 발사 장소로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의 동해 재출동과 한미일 연합훈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탄도미사일 논의 등에 반발한 무력 시위로 분석된다. 한미일은 최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막기 위한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진행했고, 레이건호 등이 참여한 가운데 6일 동해 공해상에서 또다시 연합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가 도발에 대해 "안보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우려와 함께 "강력한 한미동맹,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생명과 안전을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와 함께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 도발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감행된 점에 주목하며, 국제사회에 대한 묵과할 수 없는 도전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늦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통화를 갖고 북한 미사일 대응 공조 방안을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전날 일본 상공을 통과한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내고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을 기반으로 한 삼각 공조를 통해 북핵·미사일 도발에 긴밀히 대응하는 방안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일본 열도를 지나간 IRBM 때문에 일본이 아주 난리가 난 모양인데, 안보 현안에 대한 얘기가 있지 않겠나 예상한다"고 밝혔다. 일본 총리관저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 후 한국과 안보 문제와 관련해 의사소통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미와 북한 간에 군사적 맞대응이 이어지면서 한반도 긴장수위는 점차 고조될 전망이다. 북한은 올 들어 탄도미사일을 22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0번째로 미사일 발사 간격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신형 액체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5월 준비 완료를 마친 7차 핵실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다.


북한이 도발 강도를 높일 경우 미국의 확장억제 방안은 실행될 가능성이 크다. ICBM, B-2·B-52 등 전략폭격기, 전략 핵잠수함(SSBN) 등 자산을 전개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 2017년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했을 당시 미국은 로널드 레이건ㆍ시어도어 루스벨트ㆍ니미츠함 등 핵 항모 3척을 이례적으로 동시에 한반도에 보낸 바 있다.


이 가운데 괌에 전진 배치된 B-1B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가 최우선 순위로 거론된다. 핵을 장착하는 B-52 또는 B-2 전략폭격기가 날아와 모의 투하훈련으로 대북 경고를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강원도 필승사격장이나 서해 직도 등에서의 미 함재기와 전략폭격기 등의 폭격 훈련을 할 수 있다. 동해 NLL 인근에서 무력 시위를 벌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핵잠수함의 국내 입항도 추진될 수 있다. 한미 군 수뇌부가 미 본토의 미니트맨3 ICBM과 전략폭격기 부대의 훈련을 참관하는 것도 주효한 조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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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북한이 도발 움직임이 꾸준히 포착되고 있어 도발을 이어나갈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도발에 대한 대응 방식을 한미가 함께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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