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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약대 6년제 전환…최저기준·선택과목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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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 대학, 학부생 1743명 모집
PEET는 2023년이 마지막
약대 입시 경쟁률 상향 불가피

내년부터 약대 6년제 전환…최저기준·선택과목 확인 필수 지난해 6월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주차장에서 종로학원 주최로 열린 '드라이브 스루' 대입 입시설명회에서 참가한 학부모가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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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2022학년도부터 전국 약대가 통합 6년제로 전환된다. PEET(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보다 수능을 다시 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약대 재수생들까지 몰리면서 내년 약대 입시 전형 경쟁률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20일 대학가에 따르면 전국 37개 대학에서 2022학년도에 약대 학부생 1743명을 모집한다. 4월 이후 숙명여대와 목포대, 강원대, 충남대, 부산대까지 통합 6년제 전환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PEET는 2023년을 끝으로 사라진다. 작년과 올해 약대에 입학한 학생은 PEET를 봐야 한다.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는 약대 선발에서 한시적으로 학부·편입 선발을 동시에 진행한다. 학부 모집은 1743명, 편입학 모집 인원은 1753명이다.


수험생들은 PEET보다는 재수를 하더라도 6년제로 입학하는 것이 낫다는 시각이다. PEET 시험 과목은 화학추론(일반·유기화학), 물리추론, 생물추론이며 이밖에 공인영어시험성적과 전적대 성적, 면접점수 등을 합산해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PEET 경쟁률이 8:1 수준인데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명문대 출신들의 합격률이 높다. 커트라인은 70점이지만 85점 이상 받아야 입학이 가능하다"며 "약사가 되는것은 마찬가지지만 PEET가 내년 이후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6년제 약대를 선호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대학별 약대 입학 정원 살펴보니

2022학년도 약대 모집 전형은 수시모집이 841명(54.2%)으로 정시 712명(45.8%)보다 조금 더 많다. 대학별 정원은 ▲서울대(63명) ▲중앙대(120명) ▲이화여대(120명) ▲성균관대(65명) ▲연세대(30명) ▲고려대(세종, 30명) ▲경희대(40명) ▲숙명여대(80명)이다. 이밖에 최근 통합 6년제 모집 계획을 확정한 대학 4곳의 모집 정원은 ▲목포대(30명) ▲강원대(50명) ▲충남대(50명) ▲부산대(60명)이며, 세부 선발 계획은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모집 정원을 공고한 33개 대학을 기준으로 수시전형은 학생부 교과전형이 전체 48.9%(411명), 학생부종합전형 44.7%(361명), 논술전형 6.4%(54명) 순으로 많다. 정시 가군에서 중앙대 등 16개교 323명(정시 모집인원의 45.4%), 나군 서울대 등 12개교 329명(46.0%), 다군 아주대 등 6개교 60명(8.4%)이다. 계명대는 가군 제약학과 5명, 다군 약학과 5명을 각각 선발한다.


2023학년도부터 지방 의대와 약대에서 해당 지역 인재를 의무 선발해야한다. 2022학년도에는 15개교에서 205명, 전체 모집정원의 약 13%를 지역인재로 채운다. 지방소재 대학들은 전체 정원의 약 30% 이상을 지역인재(대학 소재 권역 고교 졸업자)로 모집하고 있다. 지난달 '지역균형인재 육성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지역인재 기준이 강화됐다. 2028학년도부터는 비수도권 중학교와 대학 소재 권역의 고교를 졸업하고 재학 기간 내 학교가 소재한 권역에 거주한 학생을 지역인재로 선발하게 된다.


약대 수능 최저학력기준·선택과목 확인해야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이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 중앙대 학생부교과·논술전형이 4개 영역 등급 합산 5등급 이내여야 한다. 가천대, 가톨릭대, 경북대, 경성대, 계명대, 고려대(세종), 삼육대, 이화여대, 한양대(에리카) 등은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5등급 이내다.


정시에서 수학·탐구 선택 과목은 33개교 기준 미적분/기하, 과탐을 지정한 대학이 대부분이다. 서울대와 중앙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 30개교다. 경상대 와 고려대(세종) 2개교의 경우 수학 선택과목 제한을 두지 않았고 과탐만 지정했다. 삼육대와 이화여대(인문·자연 통합 선발 20명)는 수학·탐구 모두 선택 지정이 없다. 탐구 반영 과목 수는 대구가톨릭대와 삼육대는 한 과목을, 이외 31개교는 두 과목을 모두 반영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약대에 도전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능"이라며 "수시 선발인원이 더 많지만, 수시에서도 대부분 높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어서 수능을 게을리 대비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약학과와 제약학과를 구분해 선발하는 대학들도 있는데 두 학과의 차이는 없다. 동일한 교과목이 개설되어있고 두 학과를 졸업하면 모두 약사면허 취득 자격이 주어진다. 이화여대는 약학전공과 미래산업약학전공으로 나눠 선발한다. 후자는 약학전공 교과목 외에도 경영, 심리, 마케팅 관련 과목을 수강하며 인문계학생일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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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정시에서 주요 수도권 약대에 입학하려면 자연계열(과탐 선택 기준) 2.0% 이내에 들어야 하고, 지방권 약대라고 해도 대체로 상위누적 3.0% 이내에 들어야 합격이 가능할 것"이라며 "의대, 치대보다는 낮지만 한의대나 수의대 수준의 합격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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