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시론]스타트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시계아이콘01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뉴스듣기
[시론]스타트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AD

국내 스타트업이 최근 사회적 책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CSR)이란 기업이 속한 사회에서 전반적인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며 해결하려는 노력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이해관계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이루는 기업의 활동이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는 투자자 측면에서 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다. 전통적인 주장에 따르면 기업의 유일한 사회적 책임은 ‘전통적 경제이론과 회사법에 따라 주주의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늘날 기업들은 주주 중심의 경제적 이윤을 추구하는 조직에서 벗어나 점차 사회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다.


2019년 8월 미국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 모임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 에서 애플, 아마존 등의 CEO 181명이 기업의사결정의 최우선 고려 요인을 주주의 이익 극대화에서 고객, 직원, 사회, 커뮤니티 등 모든 이해당사자의 번영 극대화, 즉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기업이 장기적으로 성공할 방법은 근로자와 지역사회에 투자하는 것”이라면서 “ 자본주의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강력한 사회안전망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 중반부터 기업이 사회적 책임에 대해 관심을 보이면서 사회 공헌적 성격의 활동들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0년 11월에 개최된 G20 경제회의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CSR)에 관한 ‘ISO26000’을 제정,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지침 사항을 권고했다.


전경련에서 발표한 ‘2019년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에 의하면 매출액 상위 대기업 220개사 중 14개 회사를 제외한 206개사 94%의 기업이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했으며, 2018년 한 해 동안 지출한 사회공헌 비용 총 규모는 약 2조 6061억원, 평균금액은 약 127억원으로 조사됐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조사한 ‘2019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에 의하면 성장단계 중 창업기에 속한 1324개사의 38%가 물질기부와 기증(4.7%), 재능기부(8.5%), 공유가치창출(7.5%), 지역사회봉사활동(7.5%), 후원활동(10.1%) 등의 유형으로 사회적 공헌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D

최근 국내 최대의 딜리버리 서비스 스타트업 ‘배달의 민족’의 김봉진 의장과 카카오의 김범수 대표가 자신의 재산 절반을 사회에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우리 사회의 창업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 같아 고무적이다. 국내 스타트업이 사회적 책임활동을 본격화 하고 있는 것 같아 가슴이 벅차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 / 김경환 성균관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장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