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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현대위아, 이제는 미래차 수혜주…열관리 사업 본격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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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E-GMP 3차 물량 구동부품 열관리 시스템 수주
테슬라 기술 개선해 통합열관리시스템으로 확대 전망
2023년부터 매출 발생…2027년 1조원 예상

[클릭 e종목] 현대위아, 이제는 미래차 수혜주…열관리 사업 본격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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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현대위아가 현대자동차가 2023년부터 출시할 전기차에 구동부품 열관리 시스템을 최초로 수주했다. 열관리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미래차 수혜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9일 한국투자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현대위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8만3900원이었다.


최근 현대위아는 현대차의 전기차 플랫폼 E-GMP의 3차 물량 수주를 통해 열관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2023년부터 출시되는 전기차(E-GMP 3차 물량)에 현대위아가 구동부품 열관리 시스템을 최초로 수주한 것이다. 구동전장부품(모터, 인버터)과 배터리에 대한 열관리시스템을 독자개발해 타량의 효율을 높이고 수명을 연장시킬 전망이다. 또한 기능 통합으로 기존 제품 대비 부품 수를 축소하고 원가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세계 최초로 도입한 기술을 현대위아가 개선하는 셈이다.


2024년 이후 출시되는 전기차를 겨냥한 기술도 선행개발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한 입찰은 내년 상반기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부터 구동부품 열관리와 실내 공조를 결합한 통합열관리시스템(ITMS)으로 사업영역 확대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그룹 친환경차 열관리·공조 물량의 50%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관련 투자 지속하고 일부 생산은 아웃소싱할 것"이라며 "기존 열관리 부품 양산업체와 협력하는 한편 추가 협력사도 발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위아는 2019년 10월 열관리 시스템 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바 있다. 그간 시장은 이에 대해 반신반의해왔지만 지난해 연말 E-GMP 3차 입찰로 열관리 사업 기대감이 현실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물량은 유동적이나 E-GMP 2차 때보다 많은 수준으로 예상된다. 차종은 현대 및 기아향 대형 SUV 등으로 전망된다.


열관리는 크게 구동부품과 실내 공조로 구분되는데, 현대위아가 이번에 수주한 내용은 구동부품 열관리다. 향후 실내 공조까지 확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2026년부터는 일명 '슈퍼 보틀'로 불리는 테슬라의 통합형 열관리 모듈을 참고 및 개선한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 열교환기, 밸브, 냉각수펌프 등을 통합하는 방법 등이 예상된다. 냉각수와 냉매를 한 데 저장해 조절하는 식이다.



2023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통합열관리시스템이 적용되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성장할 전망이다. 관련 매출은 2023년 400억원, 2025년 2400억원, 2027년 1조원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수익성 및 성장성이 기존 사업 대비 우수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협력사에 포함된 것으로 보이는 우리산업(열관리 부품), 지엠비코리아(전동식워터펌프) 등도 동반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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