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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난주 상승폭, 4월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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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승자 윤곽 드러내며 기대감 반영
6일엔 혼조세 마감…실업률 하락도 긍정적 영향

뉴욕증시 지난주 상승폭, 4월 이후 최대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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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가 미국 대선 종료 후 삼일만에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4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6.78포인트(0.24%) 하락한 2만8323.40에, S&P500 지수는 1.01포인트(0.03%) 내린 3509.44에, 나스닥 지수는 4.30포인트(0.04%) 상승한 1만1895.2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대선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이번주 들어 나흘 연속 상승세를 탔지만 이날은 향후 상황을 관망하며 중립적으로 마무리했다.


주간 상승률은 다우지수 6.9%, S&P500 7.3%, 나스닥 9%였다. CNBC방송은 4월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며 S&P500의 경우 1932년 이후 대선이 있던 주간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날 전해진 지난 10월 실업률이 6.9%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긍정적이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악화일로이던 고용상황이 지속적인 호조를 보인 것이다. 다만 최근 신규 코로나19 환자 발생건수가 하루 12만명에 이르는 만큼 향후 경제와 고용 회복세 지속을 자신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추가경기 부양 방안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재선에 성공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10월 고용지표를 거론하며 "3조달러를 더 쏟아붓기보다는 작은 규모가 더 적절하다는 내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우리는2∼3조(달러)에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대규모 추가부양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공화당의 요구안에 대해 "내게는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미국의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만명을 돌파한 사실을 가리키면서 "우리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강조했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우려에 큰폭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3%(1.65달러) 급락한 37.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4.90달러) 오른 1951.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값과 연동되는 달러가치는 이날도 하락했다. 주요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24% 내린 92.293에 형성됐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고용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0.048%포인트 오른 0.819를 기록했다. 미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48석으로 동석을 기록한 가운데 조지아주의 선거 결과에 따라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차지하는 '블루웨이브' 성사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도 국채금리 상승을 부추겼다는 평가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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