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KB증권이 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2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애란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3%오른 4조7312억원, 영업이익은 5.2%오른 2833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류부문과 지난 4월 매각된 제약부문 제외 시 영업이익증가율은 20.3%로 예상되며, 시장 컨센서스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각 부문에서의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재식품 부문은 역기저효과가 존재하나, 원당 투입단가 하락과 저수익 트레이딩사업 축소에 따라 양호한 흐름이 가능하다고 봤다. 가공식품 부문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추석 선물세트 반품비용이 올 3분기에 반영됐지만 이는 국내외 고성장(국내 5.7% 및 해외 30.0% 추정), 해외 법인의 수익성 개선 등으로 상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제품 확장에 따라 국내 간편식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0.0% 증가하고, 냉동만두를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 매출액은 각각 5%, 15%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 부문은 7~8월 정기 보수가 진행된 메치오닌의 영업적자가 부담이나, 라이신 기저효과와 셀렉타 정상화(6월 브라질 트럭기사 파업 여파 해소)를 고려한 영업이익증가율이 32.3%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생물자원 부문은 2분기에 이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축산물가격 반등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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