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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우주군 선언한 미·중·러… 우리 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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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우주군 선언한 미·중·러… 우리 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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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미국, 중국, 러시아가 우주군 창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 군당국은 현재 우주시대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예의주시만 하고 있어 우주군에 대한 대비책을 먼저 세워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해 베이징에서 개최된 우주계획 회의에서 앞으로 20년간 800억 달러(약 92조3600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이 세운 계획도 세부적이다. 계획에 따르면 2018년 달 뒷면을 탐사하고 2020년에는 화성 탐사를 위한 탐사기를 발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르면 2031년까지, 늦어도 2036년까지는 우주비행사를 태운 유인 우주선을 보내 월면 탐사를 실현한다.


중국은 올해 창어 4호를 쏘아 올려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에 착륙을 시도한다. 창어 4호는 지구와 달 사이 라그랑주 포인트를 매개로 세계 최초로 달의 뒷면과 통신하는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2020년 발사하는 화성 탐사기는 화성 궤도를 선회하다가 착륙해 토양을 채취하고 화성 주위 소행성을 촬영하고 지구로 돌아온다

중국 과학기술부 기관지인 과기일보(科技日報)에 따르면 정협 위원이자 중국항천과기집단 제5연구원 당서기인 자오샤오진(趙小津)은 "중국이 달 탐사선 창어(嫦娥) 4호를 연내 발사해 인류 최초로 달 반대편에 착륙시킨다"며 "이번 발사는 중국이 계획하는 3단계 달 탐사 프로그램인 '달 궤도 선회→달 착륙→지구 귀환'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도 9일 오는 2020년까지 공군과는 별도로 독립된 '우주군'(Space Force)을 창설한다고 밝혔다. 우주군이 창설되면 현재의 육군ㆍ해군ㆍ공군ㆍ해병대ㆍ해안경비대 5군(軍) 체제에서 우주군까지 6군 체제로 바뀌게 된다. 목표 시점은 2020년이다.


우주군 창설은 우주 패권을 둘러싼 경쟁에서 러시아나 중국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군은 현재 공군 산하에 우주사령부를 운영하고 있다. 콜로라도 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우주사령부에는 약 3만 명이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일찌감치 1992년부터 우주군을 만들었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경제난이 문제였다. 소련이 붕괴되자 우주군은 해체됐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집권한 후인 2001년 우주군을 재창설했고 2011년에 우주항공방위군으로 개편했다. 러시아 우주항공방위군은 2015년 8월 다시 공군과 합쳐졌다. 러시아 공군의 정식 명칭이 항공우주군이다.


러시아 항공우주군은 오는 2020년까지 S-500 '프로메테이' 방공미사일 체계를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F-22와 F-35 등 스텔스 전투기는 물론이고 첩보위성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동시 요격하겠다는 의미다. 프라우다는 5세대 방공미사일인 S-500의 실전 배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러시아는 S-400 '트리움프,' S-300VMv '안테이-2500,' S-350 '비타즈' 등을 단일 통합 방공망으로 운영할 수 있게 돼 방공능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러시아 국방부는 5개 연대 규모의 S-500 포대를 S-400(최대 사거리 400㎞)과 S-300(최대 사거리 200㎞)으로 함께 묶어 다층(多層)요격 망을 구축, 수도 모스크바나 중앙 러시아 지역에 작전 배치할 계획을 밝혔다. 국영 군수업체 알마즈-안테이가 S-400 대체용으로 2011년부터 개발해온 초속 7㎞의 S-500은 최대 사거리가 600㎞나 돼 스텔스 전투기 외에도 200㎞ 상공의 첩보위성이나 10기의 ICBM을 동시 요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ICBM 탄두와 직접 충돌해 무력화하는 방식(hit-to-kill)을 채택했다.


러시아 해군은 이르면 오는 2023부터 해군용 S-500을 핵 추진 '리더'(Leader)급 구축함에 탑재할 계획이이다. 소형 헬기 항공모함 규모인 배수량 1만7500t인 이 구축함은 S-500 외에도 사거리 2500㎞에 500㎏의 고폭탄두나 500kt급 핵탄두를 장착한 3M-54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150∼300㎞ 거리의 함정 등 표적을 250㎏의 고폭탄두로 무력화하는 P-800 '오닉스' 등 200기가 넘는 미사일을 탑재하는 '바다의 무기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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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군사기술협력 담당 보좌관인 블라디미르 코쥔은 러시아 뉴스전문 TV 방송 '로시야 24'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S-500 이전 모델인) S-400이 생산되고 있는 만큼 S-500은 몇 년 뒤부터 양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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