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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가 말한 '서울 위험 없는 군사옵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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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장포·방사포 타킷 삼을 경우 보복공격 유발 우려
탄도미사일 담당 연구소·발사 시스템 해킹 사이버 전도

매티스가 말한 '서울 위험 없는 군사옵션'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왼쪽)이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과 함께 14일(현지시간) 미 네브래스카주 벨뷰의 오펏 공군기지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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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이설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밝힌 '서울을 중대한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대북 군사옵션 방안'은 과연 무엇일까.

가장 현실적인 군사옵션은 북한 지휘부에 대한 선제적 예방 차원의 타격을 꼽을 수 있다. 서울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북한의 장사장포나 방사포를 겨냥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이기 때문이다. 산 속 동굴에 배치된 장사장포를 단시간 내에 폭격하는 것도 쉽지 않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방사장포의 위치를 일일이 찾아내 격멸하는 방안도 쉽지 않다. 자칫 장사장포나 방사포를 타깃으로 삼을 경우 서울을 향한 보복공격을 유발시킨다는 점에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해킹을 통한 사이버전을 염두에 둘 수도 있다. 탄도미사일 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소나 발사시스템에 대한 해킹을 시도해 무력화시킨다는 전략을 말한다. 물론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충분히 가능한 전략이지만 실효성 여부는 장담하기 어렵다. 북한의 인터넷 네트워크 환경이 워낙 열악한데다 주요 시설의 시스템이 외부 인터넷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제한했기 때문이다.

미군은 북한의 지휘부 타격을 염두에 두고 주일미군과 괌기지 전력을 대폭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전술핵배치 논란을 피함과 동시에 대북압박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미군이 F-35B 스텔스 전투기와 B-1B 전략폭격기 등 전략무기를 18일 한반도에 동시에 출격시킨 것도 대북압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F-35B 전투기와 B-1B 폭격기가 북한 인근 최근접 군사분계선(MDL) 인근까지 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는 앞으로 북한이 도발한 직후 대응차원에서 한반도에 전략무기를 배치하기보다 수시로 주일미군과 괌 전력을 기습출격 시킬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 주둔한 미 해병대의 전력을 보강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주일미군은 현재 가나가와(神奈川)현 아쓰기(厚木) 기지에 있는 FA18 전투공격기 24기와 EA18G 전자전기 6기 등 총 30대를 올해까지 옮기게 된다. 이와쿠니 기지는 미 해병대 전투기 70여기를 포함해 총 130여기의 전투기가 배치되게 된다. 미군의 아시아 지역을 지탱하는 극동 최대급 항공기지가 되는 셈이다.


일본 규슈 나가사키(長崎)현 주일미군 사세보(佐世保) 기지도 보강된다. 미 해군은 초대형 강습상륙함(LHA)을 내년에 배치할 예정이다. 미국의 최신예 초대형 LHA은 배수량 4만5000t규모의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 트리폴리(LHA-7)로 웬만한 중형 항공모함과 맞먹는다. 한반도에 항공모함이 작전을 전개할 경우 주변국들의 반발이 심하다는 점을 감안해 기습상륙작전이 가능한 주일미군 미 해병대의 전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올 하반기 후세인 체포와 빈 라덴 사살 등에서 공을 세운 미국의 최정예 특수부대도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미 특수전사령부의 순환 특수부대 개념으로 제75레인저 연대 병력이 올 수 있다. 레인저부대는 지난해 2월 한국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연합훈련을 하기도 했다.


이 부대는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에 참가해 다수의 테러 요원들을 사살하거나 포로로 잡는 전과를 올렸다. 제1공수특전단은 주로 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특수부대로, 아시아 지역 대테러 작전을 수행했다. 2000년대 초에는 이라크전과 아프간전에도 참전해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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