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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항버스' 확달라진다…최대 3600원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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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항버스' 확달라진다…최대 3600원 인하 경기도 공항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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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 공항버스 요금이 최대 3600원 내려가고, 서비스가 대폭 개선된다.

경기도는 대중교통 이용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기고속ㆍ경기공항리무진ㆍ태화상운 등 3개 공항버스(한정면허) 운송업체와 이런 내용을 담은 요금인하ㆍ서비스개선안에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공항버스 청소년 이용 요금은 다음 달 11일부터 일반 성인요금(6000~1만2000원)의 70% 수준인 4200~8400원으로 할인된다. 어린이 요금도 현재 성인요금의 70%인 4000~8400원에서 3000~6000원으로 각각 20%씩 내려간다.

일부 인천공항 노선의 성인 요금도 1000원씩 일괄 인하된다. 요금 할인노선은 ▲성남ㆍ용인지역 5000번, 5300번, 5400번 ▲안산 7000번 ▲부천 7001번 ▲고양 7400번 등 6개 노선이다. 나머지 수원과 연천, 의정부, 군포 지역 노선은 해당 운송사의 경영여건 등을 고려해 이번 인하에서 제외됐다.


3개 공항버스 운송회사는 요금 인하와 함께 이용자 편의를 위해 75억원을 투자한다.


3개 회사는 공항버스 배차 간격 단축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53억원을 들여 리무진버스 30대를 추가 투입한다. 이는 10월 개통예정인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항에 따른 조치다. 도는 제2터미널 개항으로 운행거리가 왕복 35km 길어지면서 이용자들의 대기 시간이 늘어난다고 보고 3개 회사에 버스 증차를 요구했다. 현재 인천공항 노선의 공항버스는 3개사 105대며 증차가 완료되면 135대로 늘어난다.


이들 회사는 아울러 운행거리에 비해 승객이 적어 하루에 2회만 운행하던 연천노선의 운행횟수를 4회로 늘린다.


도는 공항 이용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의정부ㆍ수원ㆍ안산ㆍ시흥 등 4개 도시 5곳 정류장에 비가림 시설을 설치해 기상변화에 따른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세부 정류장 위치는 해당 시ㆍ군과 협의해 선정하게 된다. 인천공항과 서현역, 의정부ㆍ수원ㆍ소사역, 안산역 등 주요 지점에는 이용객들의 수하물 이동을 도와주는 포터요원이 배치된다.


도는 공항버스 차량에 대한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도는 공항버스 전 차량에 TV를 설치하고, 차량외부에서 출발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전광판을 마련해 운행 관련정보를 이용자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신규 도입되는 차량에 휴대폰 충전포트와 WI-FI도 설치한다. 또 공항버스 운전자에게 제복착용은 물론 명찰을 패용토록 하는 등 서비스 실명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도는 아울러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응급처치용 심장박동제세동기도 설치한다. 도는 TV 등 차량 내 편의시설 설치와 서비스 개선 등에 22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영근 도 교통국장은 "이번 요금할인과 서비스 개선은 서민경제 활성화와 쾌적한 대중교통 제공이라는 도 교통정책에 대해 공항버스 업체들이 적극 화답한 결과"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21개 시ㆍ군에서 운행중인 마을버스의 청소년요금도 다음 달 29일부터 교통카드 기준으로 100~110원 할인된다. 요금 할인혜택 적용 대상 청소년은 만 13~18세로 도내 약 90만명이다.


앞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1월 서민 대중교통 이용 부담 완화를 위해 공항버스 요금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도의회, 버스운송업체와 수차례 협의를 갖고 이번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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