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文정부vs재계 첫 회동]과거엔 한달만에 만났는데…文과 회동은 언제쯤

시계아이콘01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文정부vs재계 첫 회동]과거엔 한달만에 만났는데…文과 회동은 언제쯤 문재인 대통령.
AD


-문재인 정부와 경제계가 다음달 3일 첫 회동
-역대 정부, 한달 내외 대통령이 직접 만난 것과 '온도차'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문재인 정부와 경제계가 다음달 3일 첫 회동을 갖고 일자리 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대화의 물꼬를 튼다. 하지만 역대 정부가 출범 직후 한 달 내외로 대통령이 직접 재계와 회동한 것과 비춰 보면 온도차가 느껴진다.


이번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장관급 핵심인사인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의 만남은 조찬간담회 성격이기는 해도 의미가 적지 않다. 문 대통령이 당선된지 55일만에 정부와 경제계가 만나는 것으로 '소통 부재' 우려를 떨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의 '일자리 100일 플랜'을 설명하면서 "정부는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추경 예산을 적극 투입하고 대기업 등 민간부문에서는 적극적인 동참에 나서달라"고 주문할 예정인데 이보다 관심은 이후 문 대통령과의 만남 시점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경제계는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역대 정부와 비교해 볼 때 '소통의 깊이'는 확연히 달라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당선 직후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단체연합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을 차례로 만났다. ‘기업 프렌들리’를 내세웠던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 확정 후 6일만에 중기중앙회를 방문했고, 나흘 뒤에는 전경련을 방문해 30대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또 노무현 대통령은 2002년 12월 당선인 시절 전경련, 대한상의, 중기중앙회 등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은 1998년 1월 당시 4대 그룹 총수와 회동했다.


물론 이같은 '소통 지연'에는 문 정부의 초기 일자리정책과 대립각을 세우는 경제계의 목소리도 한 몫 했다는 평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근 획일적인 비정규직 대책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가 청와대와 일자리위원회, 여당으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았고 '비정규직 논란의 오해와 진실'이라는 책자 발간을 무기한 연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양극화를 만든 당사자인 경총은 진지한 성찰과 반성부터 해야 한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경제계 관계자는 "문 정부의 경우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업무에 들어간 상태이고 내각 구성이 완료되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재계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정경유착에 대한 그늘도 있었지만 그 동안 정부와 재계의 가교 역할을 했던 전경련의 역할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