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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만標 개혁, 코레일 IT혁신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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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경영실 칸막이 없애 소통
회의 대신 아이디어 발표회
취임 1년간 직원 제안 쇄도
묶음승차권 등 서비스로 연결


홍순만標 개혁, 코레일 IT혁신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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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잇달아 각종 분야에서의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월례회의 대신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코레일 생각 톡톡' 아이디어 발표회를 도입한 데 이어 최근엔 코레일의 IT 시스템을 총괄하는 IT 경영실의 물리적인 칸막이를 없앴다.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조직 혁신의 바탕이 된다는 홍순만 코레일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코레일은 올 2월 그동안 태스크포스(TF) 조직으로 운영해 온 IT 서비스혁신단을 부사장 직속의 'IT 경영실'로 확대했다. 첨단 IT를 경영에 접목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혁신과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운송체계 변화에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개편이다. 또 전산 업무를 담당하는 정보기술단은 'IT 운영센터'로 개편해 IT 경영실 아래 뒀다. IT 운영센터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업무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홍 사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곧바로 앱ㆍ웹 개발과 수익관리시스템(YMS) 개발 및 빅데이터 분석 등 IT 전문가 18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이에 따라 IT 경영실 직원이 총 142명으로 늘어났다. 홍 사장은 "4차 산업 부상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비즈니스 시장 선점을 위해선 IT 조직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를 외부가 아닌 내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실현하기 위해 IT 전문가를 확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IT 전문 인력은 대전 본사와 서울 본부에 각각 배치돼 근무해왔다. 하지만 앞으론 서울 본부에서 함께 일한다. 확대 개편된 IT 경영실 인력을 모두 서울 본부로 모아 시너지를 내기 위함이다. 특히 이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엔 칸막이가 없다. 물리적인 구분을 없애 자유롭게 소통하는 사무실 구조를 만든 것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혁신이 생활화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칸막이를 없앰으로써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촉진하고 이는 결국 코레일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IT 분야의 혁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있는 홍 사장은 그동안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실험을 주도하고 있다. 형식적으로 열리던 월례조회 대신 직원들이 창의적인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코레일 생각 톡톡 아이디어 발표회를 도입한 것도 그중 하나다. 실제 작년에만 150여개 혁신 아이디어와 57개의 우수 제안이 발굴돼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최근 코레일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코레일톡플러스'에 선보인 '입석+좌석 묶음 승차권'도 발표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홍 사장이 직접 KTX를 예매하고 탑승한 경험도 코레일톡에 반영됐다. 본인이 느낀 불편사항에 대한 개선 방향을 직원들에게 제안해 이 결과물이 반영된 것이 코레일톡플러스다. 사용자가 더 편리하게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예매 단계를 줄이고, 고객이 열차 출발 시간보다 일찍 역에 도착한 경우 더 빨리 출발하는 열차로 자동으로 변경 안내하고 예매까지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일반실 승차권 소지 고객이 열차 출발 20분전 역에 도착하면 특실 요금의 50%에 해당하는 마일리지를 차감해 특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안내해주는 특실 업그레이드 서비스도 선보였다.


홍 사장은 "첨단 IT를 바탕으로 경영과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기 위한 전담 조직을 만드는 등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조직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개방형 사무실을 만드는 등 조직에 새바람을 일으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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