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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구별’ 디지털 도어락…女 화장실은 여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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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여자 공중 화장실에는 여자만, 옥상 출입문은 어른만 열수 있는 디지털 도어락 장치가 조만간 일상에 등장할 것이다.” 특허청 김용정 주거생활심사과장이 디지털 도어락의 진화 일면을 예측했다.


4차 산업혁명에 맞춰 디지털 도어락도 진화하고 있다. 기존의 도어락에 사물인터넷( IoT·Internet of Things)과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되면서다. 두 기술의 결합은 향후 방범체계에 혁신을 이끌어내는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는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도어락 관련 특허는 2009년 첫 출원(1건)된 데 이어 2013년까지 2~7건 사이로 한자리 수 출원현황을 유지하다가 2014년 27건·2015년 48건으로 급증했다. 또 2016년에는 24건이 출원을 마쳤다.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더한 디지털 도어락에 관한 기술 특허출원도 늘고 있다. 스마트폰(사물인터넷)을 이용해 단순히 문을 열고 닫던 기능에서 이제는 인공지능을 결합, 사람의 성별 등을 식별하는 복합적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토대로 특허청은 여자 공중 화장실에는 여자만 출입을 허용하고 옥상 출입문은 어른만 열수 있도록 허용하는 디지털 도어락 장치가 멀지 않은 미래에 일상생활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기술의 결합은 집안에서 현관으로 나오지 않고 음성만으로도 문을 열수 있게 함으로써 사용자가 생활 속에서 보다 편리함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과장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을 핵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을 계기로 디지털 도어락 분야도 지능형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디지털 도어락 관련 특허출원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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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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