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 증시]지수 추가하락 제한적… 조정 때 '비중확대' 고려

시계아이콘01분 5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1Q 실적 기대감 꾸준히 높아져… 美 증시는 하락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프랑스 대선을 비롯한 불확실성 요인들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도 현물과 선물을 번갈아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 전 거래일에도 2200억원 넘게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진행되고 있고 1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질 가능성을 감안하면 앞으로 지수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단기에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조정 시 비중확대 시기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20일 새벽 장을 마친 뉴욕증시는 저조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IBM, 쉐브론 등의 급락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58%(118.79포인트) 하락한 2만404.4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으며, S&P 500 지수는 0.17%(4.02포인트) 내린 2338.17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3%(13.56포인트) 오른 5863.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분기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업들의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이번 분기에는 과도한 기대감으로 인한 거품이 빠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홍성배 NH투자증권 연구원= 삼성전자, LG전자, POSCO, S-Oil, 우리은행 등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고 있다. 아직 코스피200 기업 가운데 8개 기업만이 실적을 발표했지만 이 중 7개 기업의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코스피200 기업들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꾸준히 반등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실적 기대감은 추후에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업종별 영업이익 전망을 점검해보면,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반도체, 금속 및 광물 등은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1개월 변화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가운데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금속 및 광물은 주가 수익률이 코스피 대비 저조해 이익 모멘텀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어닝시즌에 진입하면서 실적에 대한 관심은 점차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에 대한 투자매력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종목별로도 이익 모멘텀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 LG화학, GS, 한미약품, 유한양행, NHN엔터, 포스코ICT, SK가스, 롯데정밀화학 등은 이익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데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에 발목을 잡는 이벤트들이 해소되고 시장의 관심이 점차 실적으로 옮겨갈 때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들 종목들로 이동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백찬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글로벌 증시는 경계감에 섣불리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미루고 있다. 연초 이후 글로벌 증시를 견인하던 미국 증시 역시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많은 기대를 모았던 금융업종의 경우 연초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현재 시점에서 미국 금융업종의 밸류에이션은 부담 없는 수준이다. 금융위기 이후 지난 10년간 관심이 없던 섹터 중 하나였는데, 이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다. 지난 위기의 근원이라 지목되며 10년간 강화된 규제는 역설적으로 금융업종 체력개선의 기반이 되었다.


유럽은행의 경우 보통 주자기자본 비율이 2009년 8% 수준에서 현재 15%를 상회하고 있으며, 미국은행은 동기간 7%에서 11%로 상향됐다. 미국은 자산상태가 양호해졌으며, 유럽은 자본 확충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의 금융업종은 다른 섹터 대비 낮은 수준의 주가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금융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남기윤 동부증권 연구원= 포트폴리오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종목에 투자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보다 얼마나 많은 종목을 담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하는 시기이다.


경기 개선의 대내외 영향으로 종목 선택 보다 종목 수 확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코스닥 종목 중 1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다수 편입하는 것은 포트폴리오 성과 측면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코스닥 시장은 이익전망추이, 밸류에이션, 가격 측면에서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투자 유망 종목으로 셀트리온, CJ E&M, 메디톡스 등 30개를 선정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