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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지수 추가하락 제한적… 조정 때 '비중확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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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실적 기대감 꾸준히 높아져… 美 증시는 하락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프랑스 대선을 비롯한 불확실성 요인들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도 현물과 선물을 번갈아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 전 거래일에도 2200억원 넘게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진행되고 있고 1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질 가능성을 감안하면 앞으로 지수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단기에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조정 시 비중확대 시기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20일 새벽 장을 마친 뉴욕증시는 저조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IBM, 쉐브론 등의 급락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58%(118.79포인트) 하락한 2만404.4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으며, S&P 500 지수는 0.17%(4.02포인트) 내린 2338.17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3%(13.56포인트) 오른 5863.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분기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업들의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이번 분기에는 과도한 기대감으로 인한 거품이 빠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홍성배 NH투자증권 연구원= 삼성전자, LG전자, POSCO, S-Oil, 우리은행 등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고 있다. 아직 코스피200 기업 가운데 8개 기업만이 실적을 발표했지만 이 중 7개 기업의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코스피200 기업들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꾸준히 반등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실적 기대감은 추후에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업종별 영업이익 전망을 점검해보면,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반도체, 금속 및 광물 등은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1개월 변화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가운데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금속 및 광물은 주가 수익률이 코스피 대비 저조해 이익 모멘텀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어닝시즌에 진입하면서 실적에 대한 관심은 점차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에 대한 투자매력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종목별로도 이익 모멘텀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 LG화학, GS, 한미약품, 유한양행, NHN엔터, 포스코ICT, SK가스, 롯데정밀화학 등은 이익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데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에 발목을 잡는 이벤트들이 해소되고 시장의 관심이 점차 실적으로 옮겨갈 때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들 종목들로 이동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백찬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글로벌 증시는 경계감에 섣불리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미루고 있다. 연초 이후 글로벌 증시를 견인하던 미국 증시 역시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많은 기대를 모았던 금융업종의 경우 연초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현재 시점에서 미국 금융업종의 밸류에이션은 부담 없는 수준이다. 금융위기 이후 지난 10년간 관심이 없던 섹터 중 하나였는데, 이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다. 지난 위기의 근원이라 지목되며 10년간 강화된 규제는 역설적으로 금융업종 체력개선의 기반이 되었다.


유럽은행의 경우 보통 주자기자본 비율이 2009년 8% 수준에서 현재 15%를 상회하고 있으며, 미국은행은 동기간 7%에서 11%로 상향됐다. 미국은 자산상태가 양호해졌으며, 유럽은 자본 확충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의 금융업종은 다른 섹터 대비 낮은 수준의 주가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금융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남기윤 동부증권 연구원= 포트폴리오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종목에 투자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보다 얼마나 많은 종목을 담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하는 시기이다.


경기 개선의 대내외 영향으로 종목 선택 보다 종목 수 확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코스닥 종목 중 1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다수 편입하는 것은 포트폴리오 성과 측면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코스닥 시장은 이익전망추이, 밸류에이션, 가격 측면에서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투자 유망 종목으로 셀트리온, CJ E&M, 메디톡스 등 30개를 선정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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